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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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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
이신동 시인 (디카시마니아)
세상을 거꾸로 품은
투명한 눈물 한 방울
목마름으로 찾아든 생명
출구를 잃은 채
영원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덫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덫들 투명한 눈물의 이름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제각각 이유와 존재의 흐름은 있을 것이다.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한번 잘못되면 고치지 못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부딪히고 싶지 않은 무서운 덫의 그물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사기 전세, 부정 취업 소개, 다단계의 달콤한 함정, 원정 취업 등 사람들의 검은 그림자에 발목이 묶인다면 그건 덫이다. 그들의 상황이 되면 출구를 잃은 영원처럼 낙오자의 울음이 쟁쟁하다. 세상을 살기 위해 희망이란 저편 뒤에 숨은 덫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절망의 벽이다. 쉽게 돈벌이로 이타심이 배인 덫을 치고 사는 사람들. 양심은 어디에다 두고 사는지 묻고 싶다. 이제는 모든 사람이 선심이나 봉사에도 다른 눈길을 덧댄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양심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 누군가는 조롱하고 웃는 일에 누군가는 모든 것을 잃고 세상을 거꾸로 품을 수밖에 없는 부정의 심리를 가지고 한 사람은 벽 안에 갇힌 출구 없는 울음으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우는 어깨가 들썩거려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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