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휴식공간인 남산공원이 붉은 꽃무릇과 흥겨운 공연으로 가을 정취를 더했다. 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전정주)은 지난 27일 남산공원 남산정 일원에서 제4회 남산 꽃무릇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축제는 꽃무릇이 핀 남산공원을 함께 걷고 노래와 공연을 즐기며 주민들이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정주 남사모 회장은 “가을을 맞아 붉게 핀 꽃무릇과 함께 남산공원의 아름다움을 군민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남산공원이 군민 누구나 편하게 찾는 쉼터이자 건강과 화합을 나누는 공간으로 더욱 사랑받고, 꽃무릇축제도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꽃무릇이 붉게 물든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시작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어진 축하행사에서는 보성사 합창단을 비롯해 전통 북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 진도북춤, 고고장구, 초청가수 김미리 씨의 공연 등도 이어졌다. 행사 중간에는 순금 반 돈과 순금 2돈 등 경품 추첨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제4회 고성 남산의 사계절 및 꽃무릇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김금선 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 유선화 씨, 우수상 김외점 씨, 가작 이승재·제원호 씨, 장려상 홍복이·구한나 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목연·김병기·정미숙·류현진·채제병·김세진·천갑기·황영덕·장성호·김미숙 씨가 입선을 받았다. 오전 예선에 이어 열린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박태균 씨가 대상, 최우수상 손진배, 우수상 김성기, 장려상 김인태, 인기상은 정상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2024년 전국노래자랑 고성군편 우수상 수상자인 이철 씨와 2025년 고성군민 노래자랑 대상 수상자인 김정기 씨도 축하무대를 꾸몄다. 남산 꽃무릇축제는 남산의 가을 풍경을 주민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남사모)에서 2023년 시작해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남사모는 2005년 주민 110명이 뜻을 모아 발족한 뒤 꽃무릇축제를 앞두고 구근을 심고 가꾸는 활동은 물론 수목 이름표 달기와 야생화 군락지 가꾸기, 수목 전정, 쓰레기 수거 등 남산공원을 가꾸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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