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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소가야문화제 “세계로 가는 고성 초록빛 송학이여”

제49회 소가야문화제 개막
어가행렬 서제 정화수 함수식
군민의 날 기념식, 다양한 문화 행사
최영호 나라의료재단 이사장 군민상 수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2일
↑↑ 지난 1일 고성 송학동 고분군 일대에서 제49회 소가야문화제가 열려 읍면장들이 각 지역의 정화수를 뿌리며 군민 화합과 행사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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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소가야의 찬란한 역사 속에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막을 올렸다.
(사)소가야문화보존회(회장 정희학)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고성송학동고분군과 고성박물관, 스포츠파크 4구장, 고성읍 일원에서 제49회 소가야문화제를 개최한다.
‘세계로 가는 고성 초록빛 송학이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소가야문화제는 어가행렬과 서제봉행, 정화수 합수식 등 소가야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행사를 비롯해 공연과 전시, 경연, 체험행사로 꾸려졌다.
정희학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은 “소가야문화제는 고성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라며 “올해는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행사장을 찾는 모든 분이 소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1일 소가야 왕 납시오 어가행렬이 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어가행렬에서는 이도경·정이향 씨가 왕과 왕비를 맡아 고성읍 시가지와 동외광장을 지나 고성송학동고분군까지 행진했다.
송학동고분군에서는 고성향교 주관으로 소가야문화제 서제가 봉행돼 소가야의 역사를 기리고 군민의 안녕과 고성군의 발전, 문화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14개 읍·면에서 가져온 정화수를 하나의 항아리에 모은 뒤 고성송학동고분군에 뿌리며 군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각 읍·면의 물을 하나로 모으는 합수식은 지역을 넘어 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더했다.
소가야 알기 OX 퀴즈맞추기와 풍물공연도 이어져 군민들이 소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흥겨운 가락을 즐겼다.
고성박물관에서는 전시분과 개막식이 열렸다. 실내 전시분과 작품전은 고성박물관과 고성산림조합, 서희 갤러리에서 사흘간 이어져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송학동고분군에서는 소가야 가을 음악회가 펼쳐졌다.
이날 저녁 고성송학동고분군에서는 군민의 날 기념식과 고성군민상 시상식이 열렸다. 군민들은 이날 기념식을 함께하며 지역 발전과 화합의 뜻을 모았다. 올해 고성군민상은 대가면 출신 최영호 나라의료재단 이사장이 수상했다. 이어 소가야문화제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져 첫날 밤을 장식했다.
박물관주차장에서는 소가야 풍년 무료주점이 운영돼 군민들이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눴다.
문화제 기간 고성송학동고분군 일원에서는 주·야간 경관 포토존과 오늘은 내가 소가야 왕!, 소가야 공작소 등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과 고성지구촌 문화놀이터, 소가야 나눔 무료찻집, 소가야 전통차 시음회, 우리 농산물 판매장터 로컬 푸드존과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고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고성송학동고분군 일대에는 청사초롱과 고성군민 소원등이 밤을 밝히고 있다. 송학천변 바람개비 길에서는 디카시 걸개전, 남산공원에서는 소가야 시조화전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제 둘째 날인 2일에는 고성농요 공연과 한글백일장, 미술사생대회, 연날리기 축하공연, 지역예술인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전국 아랑고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소가야음악경연대회와 읍면농악경연대회를 비롯해 지역예술인공연, 고성합창단 공연과 숟가락 난타, 고성오광대 공연이 마련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고성송학동고분군에서 고성군민 노래자랑이 열려 사흘간의 문화제를 마무리한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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