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고성의 문화와 관광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문화 행사와 관광자원을 접하면서 우리 지역의 문화관광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추진되는지 직접 알아보고 싶어 처음으로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를 참관하게 되었다. 고성의 문화와 관광을 위해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역의 유익한 부분과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두에서 최다원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운흥사 대웅전이 보물로 추가 지정된 소식을 언급했다.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국가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소식을 먼저 소개하며 고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에 양애정 의원은 질의에 앞서 기쁜 소식을 전해 들어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대웅전 보물 지정을 위해 수고해 주신 과장과 부서원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는 칭찬으로 감사장의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어 윤정애 의원은 희망드림콘서트가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인데 개최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향후 개최 계획은 있는지?를 질의하며 고성군민들이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다원 문화예술과장은 예산 편성 시점이 기후변화로 폭염, 가뭄이 극심하고 집중 호우로 인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이 있어 지역정서를 고려해 예산은 편성하지 않았고 희망드림콘서트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중단된 상태였기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답변했다. 재난을 겪은 인근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로 우리 군민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시골에서는 TV에서 보던 유명 가수들을 직접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고성 희망드림콘서트가 열리는 날이면 오랜만에 큰 잔칫날처럼 활기를 띤다. 무대의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TV에서 보던 가수가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에는 가슴이 설렌다. “어머 저 가수가 진짜 고성에 왔네”, “실물이 훨씬 멋지네” 하며 반가워하고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르며 박수를 치게 된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이지만 이날만큼은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모여 웃고 노래하고 손뼉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친구와 이웃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직접 들으며 잠시나마 일상의 걱정도 잊게 된다. TV에서만 만나던 가수를 내 지역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신나고 행복한 일이다. 멀리 도시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고성에서 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시골에서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즐거움이다. 고성 희망드림콘서트가 앞으로 계속 열려서 고성군민들의 마음에 웃음과 희망을 가득 안겨주는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예산과 여러 행정적인 사정이 있겠지만 이름 그대로 고성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콘서트가 다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해 주기를 고성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군민의 눈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바라보며 의회에서 오가는 한마디 한마디가 결국 고성군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생활에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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