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출신 고 제정구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제정구로’와 ‘제정구생가길’이 명예도로명으로 지정됐다. 고성군은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제2회 고성군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정구로’와 ‘제정구생가길’ 등 2개 구간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제정구로’는 고성읍 기월사거리에서 대가면 대가로 664까지이며, ‘제정구생가길’은 대가면 척정2길 1에서 제정구 선생 생가터까지다. 이번 명예도로명은 고성 출신으로 인권·빈민운동에 헌신한 제정구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했다. 군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명예도로의 위치와 지정 취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각 노선의 시점과 종점에 2개씩 모두 4개의 명예도로명판을 설치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하는 법정 도로명과 달리 인물의 도덕성과 사회헌신도, 공익성 등을 고려해 특정 도로구간에 추가로 부여하는 이름이다. 고성에는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독립만세국천로’와 독립운동가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백초월길’ 등이 명예도로명으로 지정돼 있다. 하학열 군수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뜻깊은 일”이라면서 “고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정구 선생의 공동체 정신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