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제6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고성·통영·거제에서 공동 개최된다. 고성에서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13개 종목이 열리며 선수단과 방문객 7천8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유입 효과를 48억8천300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숙박·음식점 등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는 도비를 확보할 경우 체육시설을 개선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달 29일 경상남도체육회 이사회에서 통영시·거제시와 함께 2029년 제6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대회는 2029년 4월 중 4일간 고성군과 통영시,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열린 제65회 대회를 기준으로 정식 32개, 시범 4개 등 모두 36개 종목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개·폐회식은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성에서는 태권도, 축구 시·군부, 야구·소프트볼 군부, 배구 군부, 육상, 씨름, 역도, 파크골프, 골프, 복싱, 철인3종, 보디빌딩, 수상스키 등 13개 종목을 치른다. 통영은 9개, 거제는 13개 종목을 맡고 자전거, 사격, 스쿼시, 승마 등 4개 종목은 관외에서 열린다. 이번 공동 유치는 고성군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군은 지난 6월 제68회 도민체전 공동 유치를 제안한 뒤 7월 3개 시·군 간담회, 8월 행정과 시·군체육회 실무자 회의를 거쳐 공동 유치계획서를 경상남도체육회에 제출했다. 지난달 경상남도체육회 이사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확정됐다. 대회 준비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고성·통영·거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 3개 시·군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28년 3월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종합계획을 마련한 뒤 2029년 1월 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도민체전 개최는 선수단과 방문객 유입에 따른 소비뿐만 아니라 경기장 개·보수와 행사 운영 등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2026년 도민체전 백서를 참고해 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유입 효과를 48억8천300만 원으로 추산했다. 선수단과 방문객의 체류기간별 소비와 경기장 개·보수비, 행사운영비 등의 관내 집행, 경기보조인력 인건비 등을 반영한 금액이다. 특히 종합경기장 등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비 가운데 28억 원을 관내 업체에 집행하는 것을 기준으로 경제효과를 산출했다. 개·폐회식과 대회운영, 홍보, 부대행사 등에 필요한 비용도 관내 집행을 기준으로 했으며 경기보조인력 450명의 인건비 1억4천900만 원도 포함했다. 대회 개최를 계기로 체육시설을 정비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군이 2026년 도민체전 백서를 참고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장 개·보수비 29억9천800만 원을 비롯해 개·폐회식 경비 6억 원, 대회운영비 2억200만 원, 행사운영비 7천만 원, 홍보비 9천만 원 등 모두 39억6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참고 기준이 된 2026년 도민체전에서는 경기장 개·보수비 가운데 도비 14억 원, 개·폐회식 경비 가운데 도비 4천만 원이 지원됐다. 2029년 대회에 지원될 도비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도비를 확보한다면 군비만으로 정비하기 어려웠던 경기장과 체육시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한 시설을 대회 이후 군민 생활체육과 전국·도 단위 스포츠대회, 전지훈련팀 유치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도민체전의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수단과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3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선수단과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를 얼마나 늘리고 대회 관련 예산을 지역에 얼마나 환원할 수 있을지 군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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