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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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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제정구 선생의 뜻과 정신을 이어온 정치인들이 고성을 찾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조정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원혜영 전 국회의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은 지난달 29일 고성을 방문해 제정구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제정구 선생의 부인 신명자 여사와 딸 제아름·아미·빛나 씨를 비롯한 유족, 제준호 전 고성군의회 의장, 제정구장학회 이사들도 함께했다. 지역에서는 하학열 군수와 정영환 고성군의회 의장, 제정구기념사업회 최재호 회장과 이진만 직전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묘소에 헌화하고 제정구 선생의 삶을 되돌아본 뒤 대가 면 척정리 생가를 둘러봤다. 이어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로 자리를 옮겨 차담을 나누며 제정구 선생이 평생 실천했던 공동체 정신과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성 출신인 제정구 선생은 도시 빈민과 삶을 함께하며 주거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섰고,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를 강조했다. 이날 고성을 찾은 정치인 가운데 상당수도 생전 제정구 선생과 정치적·사회적 활동을 함께하거나 그의 뜻을 이어온 인연이 있다.
특히 제정구 선생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조정식 국회의장은 “제정구 선생께서 보여주신 정치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먼저 살피고 자신의 이익보다 공동체를 앞세우는 정치였다”라며 “선생의 뜻을 다시 되새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바른 정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하학열 군수는 “고성이 낳은 제정구 선생의 삶과 정신은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게 이어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가와 커뮤니티센터가 선생의 정신을 배우고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최재호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기념사업회장은 “정치적 입장과 세대를 넘어 많은 분이 고성을 찾아 선생을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제정구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의미”라며 “정직하고 바르게 살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했던 선생의 삶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진만 직전회장은 “제정구 선생은 말보다 삶으로 자신이 생각한 가치를 보여준 분”이라며 “오늘의 정치와 사회가 선생이 강조했던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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