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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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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해 마동호와 저수지, 하천, 저류지, 관정을 연계하는 중장기 농업용수 확보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석한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312회 고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고성군 물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네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김석한 의원은 “고성군은 올여름 심각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하천 바닥을 파고 양수기와 급수차를 투입했지만 사후 대응만으로는 반복되는 가뭄을 감당할 수 없다”라면서 “가뭄이 오기 전에 물을 확보하는 사전 대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마동호를 고성 농업용수의 핵심 광역 수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동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약 1천400헥타르 규모의 고성읍과 마암면, 동해면 등 6개 읍·면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는 “24년째 이어진 숙원사업이 더는 지연돼서는 안 된다”라면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준공 후 농경지까지 물이 도달하도록 송수관로와 지선 용수로 등 후속 공급체계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집중호우 때 하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저장하는 시설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천 저류시설을 기존 저수지와 연결해 비가 올 때 물을 저장하고 가뭄 때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하자는 의견이다.
개수로 중심의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개수로는 물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증발과 누수로 손실이 발생해 말단 농경지까지 물이 충분히 도달하기 어렵다. 김 의원은 가뭄 피해가 반복되거나 수로 손실이 큰 지역부터 관수로로 바꿔 개수로와 관수로를 함께 활용하는 복합형 용수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저수지와 관정의 관리도 주문했다. 저수지 퇴적토를 준설하고 제방과 취수시설을 정비하거나 확장해 실질적인 저수 능력을 높이는 한편 관정은 무분별하게 개발하지 않도록 수량과 수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한 의원은 “가뭄은 하늘의 일이지만 관리는 행정의 몫”이라면서 “마동호와 저수지, 하천, 저류지, 관정을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5년 또는 10년 단위의 중장기 농업용수 확보 계획을 세워 가뭄에도 버티는 고성 농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민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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