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춤사위로 전국무대 금상 “좋~다”
중앙대 한백사위 대학생마당놀이축제 수상
서울 대학 탈패 연대하며 전통 계승 앞장
김지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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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오광대 탈놀이로 전국 대학생 전통예술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중앙대학교 마당놀이패 한백사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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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마당놀이패 ‘한백사위’가 고성오광대 탈놀이로 전국 대학생 전통예술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고성오광대의 멋과 가치를 전국에 알렸다. 한백사위는 지난 15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열린 ‘제29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선보여 탈춤·놀이 부문 금상인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청년층의 전통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무형유산 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 18개 팀, 대학생 520여 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탈춤·놀이 부문은 전통성 50점, 연희성 30점, 소통성 20점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금상 수상팀에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연과 국가기관·유관기관 행사 추천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한백사위는 1980년 ‘전통예술연구반’으로 출발해 46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학 동아리다. 1988년 ‘한라에서 백두까지 굽이치는 통일춤사위’라는 뜻을 담아 현재의 한백사위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경연에서는 고성오광대 제2과장 오광대놀이와 제3과장 비비과장, 제4과장 승무과장을 대학생들의 감각으로 재구성해 무대에 올렸다. 역동적인 춤사위와 해학적인 연희로 고성오광대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청년 특유의 활력과 관객과의 소통을 더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통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들이 꾸준한 전수와 연습을 통해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백사위는 매년 고성오광대보존회가 운영하는 전수교육 프로그램인 ‘탈놀이배움터’와 ‘단디추라’ 등에 참여하며 고성오광대를 배우고 있다. 방학이면 고성을 찾아 전수자들에게 춤사위와 연희를 직접 배우고 서울로 돌아간 뒤에도 연습과 공연을 이어가며 기량을 쌓아왔다. 한백사위의 활동은 대학가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탈패 문화를 되살리는 움직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고성오광대를 연희하는 성신여자대학교 ‘휘몰이’, 고려대학교 ‘하날다래’, 서울여자대학교 ‘한혜움’, 중앙대학교 ‘한백사위’ 등 서울지역 4개 대학 동아리는 ‘서울탈패연합’을 결성해 교류하고 있다. 한백사위는 대학 간 연대 활동에 참여하며 고성오광대와 탈춤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탈패연합은 ‘노원거리페스티벌’과 ‘남산 마당페스타’ 등 외부 문화행사에서도 합동 공연을 펼치며 대학 캠퍼스를 넘어 시민들과 만나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히 전통 탈춤을 배우고 보존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청년들의 감각으로 전통을 이어가면서 대중과 함께 즐기는 문화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백사위는 이번 금상 수상을 계기로 고성오광대의 가치와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공연과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김지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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