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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7호선 삼산~도산 구간 25년 만에 잇는다

해상교량 포함 3.8㎞ 폭 10.5m 2차로 신설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 1천365억 투입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28일
ⓒ 고성신문
통영과 고성을 잇는 국도 77호선 미개설 구간이 2001년 국도 승격 이후 25년 만에 연결될 전망이다.
고성군과 정점식 국회의원(통영·고성)에 따르면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2차로 신설사업’이 지난 26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에서 통영시 도산면 저산리까지 단절된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천365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3.8㎞, 폭 10.5m의 2차로를 신설한다.
전체 구간 가운데 1.3㎞는 해상교량으로 건설되며 나머지 2.5㎞는 접속도로로 조성된다. 다만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위한 핵심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향후 건설계획 고시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2001년 지방도 58호선에서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됐지만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20여 년 동안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군은 2016년 제4차 국도 건설계획을 시작으로 제5차와 제6차 계획에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서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삼산면 주민자치위원회의 건의와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공동정책안건 채택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요구를 모아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정점식 의원도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토교통부 등에 도산~삼산 구간 연결 필요성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고성군으로부터 사업 반영을 건의받은 이후에도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왔으며, 사업은 2025년 1월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조사를 통과했다.
해상교량과 접속도로가 개통되면 고성~통영 간 국도 연결거리가 약 18㎞ 단축돼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와 관광객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성·통영·거제를 비롯해 호남권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관광·물류축의 연계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점식 의원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통영과 고성 주민들의 숙원인 국도 77호선 도산~삼산 신설사업이 마침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통영과 고성 간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남해안 주요 관광축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후속 설계와 예산 확보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하학열 군수는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군민의 오랜 염원과 지역사회의 한결같은 노력이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정점식 의원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힘써 준 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통영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해상교량 건설이 실제 착공과 준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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