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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 지역을 살리는 우석골프&리조트”

지역업체 참여, 지역인재 우선채용
군민 이용료 할인 추진, 지역 소비 확대
파크골프 장학금 골프꿈나무 육성 등 공공기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1일
↑↑ 회화면에 조성 중인 우석골프&리조트의 클럽하우스 전경 조감도
ⓒ 고성신문
↑↑ 이종일 사장(오른쪽)이 직원들과 우석골프&리조트 조성과 관련해 주민 상생 등을 두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고성신문
골프 라운딩을 마친 뒤 고성의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특산품을 구매한다면 골프장 하나가 만들어내는 효과는 지역을 아우를 수 있다.
회화면에 우석골프&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는 우석관광개발은 이 같은 ‘지역으로의 확산’을 사업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이종일 사장을 만나 우석관광개발이 그리는 지역과의 상생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우석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은 토지매입과 각종 법적·행정적 절차 및 인허가, 주민설명회, 주민투자유치위원회 구성·운영, 고성군과의 투자협약 등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착공 이후 약 2년간 토목과 코스 조성, 건축공사를 거쳐 2028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석관광개발 이종일 사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사업의 성과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을 강조한다.
골프장 내부에서 이용객의 소비를 모두 흡수하기보다 지역 관광과 상권으로 연결하고, 공사단계에서는 지역업체 참여를 늘리고 운영단계에서는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고성군민 골프장 이용료 할인과 파크골프장 조성, 장학금 지원, 골프꿈나무 육성 등 지역환원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골프장 안에만 머무는 소비 대신 지역으로 확산하는 소비”
우석관광개발이 지역상생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외지 이용객의 소비를 고성 곳곳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사장은 “골프장 하나를 통해 모든 소비를 내부에서 흡수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이용객이 고성에서 식사를 하고 관광지를 방문하고 특산품을 구매하고 숙박한다면 골프장이 지역 관광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당항포관광지와 공룡엑스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음식점, 지역상권을 연결해 라운딩 전후 관광과 식사를 결합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골프만 치고 돌아가는 형태에서 벗어나 이용객이 고성에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클럽하우스에는 막걸리와 된장 등 고성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홍보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장은 “단순한 골프 레저시설을 넘어 고성 관광을 확장시키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지역에서 조달한다”
공사 과정에서 지역업체의 참여 폭을 넓히는 것도 주요 상생방안이다.
이 사장은 “말로만 지역상생을 이야기하면서 실제 공사와 구매 대부분을 외부업체가 가져간다면 진정한 상생이라고 보기 어렵다”라며 “가능한 범위에서 지역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지역에서 조달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목과 건축, 조경, 장비, 운송, 자재 등 분야를 세분화해 품질과 가격, 납품능력 등을 갖춘 지역업체에는 최대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 시니어 인력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도 만든다는 방침이다. 우석관광개발은 직원과 캐디 등을 포함해 약 150명의 신규고용과 연간 23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는 사업자 측 예상치로 실제 효과는 개장 이후 운영 규모와 이용객 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골프를 하지 않는 군민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우석관광개발은 고성군민 골프장 이용료 상시 10% 할인과 동고성 체육시설 내 파크골프장 조성, 고성 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차세대 골프꿈나무 육성 등을 공공기여사업으로 제시했다.
골프를 하지 않는 주민을 위해 일부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장은 “몇 차례 할인으로 끝나는 방식보다는 지속 가능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며 “피트니스와 문화·전시, 세미나 공간 등을 어떻게 지역사회와 공유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31만 평 규모의 부지에는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 각종 부속건물 및 약 3천700평 규모 휴양빌리지가 계획돼 있다.
자연 암반을 이용해 지하에 조성하는 클럽하우스에는 회원라운지와 스파, 요가, 피트니스, 전시장, 비즈니스홀, 세미나 공간 등을 배치한다. 골프 이용객뿐 아니라 기업회의와 세미나, 문화행사, 전시, 소규모 비즈니스 미팅 등을 수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군민 할인과 시설 개방 범위, 공공기여사업의 세부내용은 향후 고성군과 지역사회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화려한 시설보다 복합운영으로 탄탄한 시설”
우석관광개발은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 골프와 휴양, 문화, 비즈니스 기능을 결합한 복합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골프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코스 품질뿐 아니라 서비스와 음식, 휴식, 접근성, 주변 관광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약 31만 평 산지형 부지의 자연녹지와 나무, 지형과 경관을 최대한 살리고 골프코스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설계·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클럽하우스와 휴양빌리지 등을 결합해 단순 목적형 골프장에서 벗어나 이용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복합 운영모델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어야 사업도 지속될 수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토사 이동과 비산먼지, 소음·진동, 배수와 토사 유출 등 주민 불편과 환경문제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석관광개발은 공정별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시공사와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일 사장은 “행정절차를 통과하는 것과 지역사회가 사업을 받아들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인허가를 받았으니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접근방식이 아니라 주민 불편을 먼저 살피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설명하고 조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을 지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어야 사업도 지속될 수 있다는 원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년, 20년 지역과 함께 갈 골프리조트”
우석관광개발의 장기적인 목표는 골프장을 건설해 문을 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골프뿐 아니라 휴식과 문화, 비즈니스 기능을 함께 운영해 장기간 지속 가능한 시설로 만들고, 회화면을 새로운 관광·체류 거점으로 조성해 주변 관광자원과 지역상권에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최종 목표는 단순히 골프장을 완공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10년, 20년 동안 지역과 함께 꾸준히 유지하고 관리해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만 치고 돌아가는 목적형 골프장이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아오는 체류형 관광플랫폼으로 성장시켜 고성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군민 할인, 지역환원사업, 관광·상권 연계는 우석골프&리조트의 과제이자 목표다.
지역상생의 성과는 이용객 수만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지역업체와 주민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가 돌아가고, 외지인의 소비가 고성의 관광지와 음식점, 특산물 구매로 얼마나 확산되며, 약속한 지역환원사업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실행되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된다.
골프장을 통해 들어온 사람과 소비를 다시 지역 곳곳으로 연결하는 것. 우석관광개발이 말하는 ‘지역과 함께 가는 골프리조트’의 성패도 결국 그 약속이 얼마나 현실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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