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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호습지 대한민국 27번째 람사르습지 공식 등록

1천여 생물종 품은 생태가치 국제사회 인정
고성군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에도 도전

김지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4일
ⓒ 고성신문
고성의 대표 생태자원인 마동호습지가 대한민국에서 27번째 람사르습지로 공식 등록되면서 국제적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았다.고성군은 지난 10일 람사르협약 공식 홈페이지에 마동호습지가 ‘람사르습지 제2599호’로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람사르습지는 람사르협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선정해 보전·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등록으로 마동호습지는 국내 27번째 람사르습지이자 국제적인 습지 네트워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람사르협약은 마동호습지를 염분 농도가 변화하고 계절에 따라 수위가 달라지는 기수역 하구습지로 평가했다.
마동호습지는 갈대밭과 갯벌, 모래톱, 식생 제방, 인접 농경지가 서로 연결돼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을 이루고 있다. 어류의 산란·성장 공간이자 철새의 휴식·먹이활동 공간, 포유류의 이동통로 등 다양한 생태적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특히 마동호습지에서는 1천 종 이상의 생물종이 기록돼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위치해 이동성 물새들의 주요 중간기착지로서도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마동호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은 그동안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해 온 지역사회의 노력이 국제적인 결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은 그동안 마동호습지의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주민과 방문객이 습지의 가치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람사르협약 공식 등재문에는 앞으로 마동호습지의 서식처 복원과 확대, 자연적인 하구의 물 흐름과 염분체계 유지, 완충지역과 생태적 연결성 강화 등이 관리 방향으로 제시됐다.이에 따라 군은 마동호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한편 생태관광과 환경교육을 활성화해 지역의 생태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람사르습지 등록에 이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에도 도전한다.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를 보전하면서 주민 참여와 환경교육, 생태관광 등을 통해 습지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연계하는 도시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군은 지난 7월 서류평가에 이어 지난 7일 현장평가를 마쳤다. 오는 26일 발표평가를 거쳐 9월 국내 최종 후보지가 결정될 예정이다.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 국제적인 인증 절차를 거쳐 202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군은 마동호습지의 국제적 가치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습지를 보전하고 생태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하학열 군수는 “마동호습지가 대한민국 제27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것은 고성의 소중한 자연이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마동호습지를 잘 보전해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고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고성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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