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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이 흔들리면 지역 민주주의도 흔들린다”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내 옆에 인문학’
김연식 경북대교수 지역언론 주제 강의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4일
↑↑ 지난 8일 책둠벙도서관 2층에서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가 마련한 인문강좌 ‘내 옆에 인문학’ 강의가 진행됐다.
ⓒ 고성신문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가 마련한 인문도시사업 인문강좌 ‘내 옆에 인문학’ 강의가 지난 8일 책둠벙도서관 2층 지식둠벙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는 ‘지역언론이 흔들리면 민주주의도 흔들립니다’라는 주제로 김연식 경북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진행했다.김연식 교수는 “지역신문과 지역방송의 경영난과 인력 감소로 지역민에게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생산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지역언론의 위기는 단순한 언론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민주주의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역신문의 독자와 광고 감소, 취재인력 부족으로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기 어려워졌고 지역방송 역시 자체 제작과 편성 축소 등으로 지역 공론장 역할이 약해지고 있다”라면서 “SNS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가 오가지만 맛집과 쇼핑, 중고거래 같은 생활정보에 집중되면서 지방의회와 지역정책 등 지역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공공의제는 오히려 접하기 어려워졌다”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중앙과 광역단위 중심의 언론 구조에서 군 단위와 같은 소규모 지역은 지역 소식에서도 다시 소외되는 ‘이중소외’를 겪고 있다”라면서 “지역민의 지역뉴스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전달할 지역언론의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지역언론이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복지정책, 교통, 교육뿐 아니라 지방의회와 개발사업 등 주민의 삶과 직접 연결된 문제를 꾸준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정보가 주민의 알 권리를 넓히고 지역 권력을 감시하며 주민 참여를 이끄는 토대가 된다는 설명이다.김연식 교수는 “지역의 민주주의는 바로 지역의 언론을 통해서 확장되고 심화된다”라면서 지역민이 원하는 뉴스와 정보가 흐를 수 있도록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을 지키는 데 지역사회도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오는 22일 ‘제주신화에 담긴 미래 희망 메시지’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허남춘 명예교수의 강의를 진행한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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