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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농촌마을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주택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한 뒤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대피시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를 막았다.지난 3일 오후 8시 42분경 하이면 덕명리 공룡마을의 한 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당시 마을 주민 대부분은 폭염으로 창문 등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잠들어 있어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불길이 주변 주택으로 번질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일대를 순찰하던 하이파출소 강동진 경감과 박은용 경위가 공룡마을 주택가 중심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두 경찰관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화재 현장 주변 거주 주민을 확인한 뒤 대피시키고 이장에게 마을 방송을 요청했다. 이어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소방차량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 인력 2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화재 발생 약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빈 창고 2개가 불타면서 약 3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주민들은 두 경찰관의 신속한 발견과 대응이 없었다면 불길이 인근 주택으로 번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광식 공룡마을 이장은 “시골에서는 그 시간이면 주민 대부분이 잠자리에 들어 화재가 발생해도 곧바로 알아차리기 어렵다”라며 “두 경찰관이 순찰 중 불길을 발견하고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큰 피해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두 경찰관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박은용 경위는 “최우선으로 주민들이 무사하고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경찰로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에 보람도 느낀다”라고 말했다.한편 주민들은 정기적인 야간 순찰 과정에서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주민 대피까지 도운 강동진 경감과 박은용 경위의 대응이 농촌 마을의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