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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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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맞서다
김병수 시인 (디카시마니아)
수없이 부딪치고 깨지면서도
탈출하고 싶었던
에워싸고 있는 삶의 울타리
허무하게 바닥에 주저앉아
벗어나지 못한 꿈 허공을 휘젓고
살아내면서
언제나 꿈을 찾는 사람들
우리는 살면서 늘 도전과 실패에 부딪히면서 내적 성장을 한다.
그 성장이 무섭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포기보다는 새로운 희망을 주문하는 것이다.
김병수 시인 「바위와 맞서다」
“수없이 부딪치고 깨지면서도/탈출하고 싶었던/에워싸고 있는 삶의 울타리”
삶의 울타리가 때로는 우리의 올가미가 되어 한숨과 눈물로 얼룩지더라도 우리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울타리를 벗어나는 일은 이탈이다.누구나 삶의 방향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제자리를 찾아오는 우리들이다.우리는 달걀이 되어 매번 바위에 부서지는 허무를 느낄 때도 있지만 순간순간 바위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의 달걀은 부서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아우성이다.
흩어진 꿈일지라도 그건 지금의 꿈을 영글고 있는 오늘이다.
허무하게 바닥에 주저앉아 빈 허공을 휘젓는 어제는 이미 지나고, 새로운 바위를 찾아 또 부서지지는 한이 있더라도, 단단해지는 자신을 만날 수 있는 바위를 찾는 항해는 계속될 것이다.
그조차도 아름다운 여정이라 믿는 삶이 우리와 함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