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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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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가 마련한 인문도시사업 인문강좌 ‘내 옆에 인문학’ 강의가 지난 25일 책둠벙도서관 2층 지식둠벙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동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자 EBS 이사인 문종대 교수가 ‘세상을 보는 창: 뉴스’를 주제로 진행했다.문종대 교수는 미디어를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아니라 세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창에 비유했다. 그는 “미디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거울이 아니다. 창의 크기와 방향이 다르면 보이는 세상도 달라진다”라면서 “미디어가 수많은 사건과 정보 가운데 일부를 고르고 해석해 전달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뉴스의 공정성이 양쪽 의견을 같은 분량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는다”라면서 “사실을 정확하고 빠짐없이 전달하는 진실성과 무엇을 선택해 어떻게 다룰 것인지 판단하는 적절성, 양과 질을 함께 살피는 균형성, 여러 이슈와 계층의 목소리를 담는 다양성, 특정 입장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가짜뉴스를 쉽게 믿는 이유는 같은 주장을 반복해서 접하면 익숙함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진실 착각 효과가 나타나고, 자신이 이미 믿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정보는 쉽게 받아들이면서 반대되는 정보는 외면하는 확증편향도 잘못된 믿음을 키운다”라고 설명했다.문 교수는 “특히 정치적 성향에 맞는 일부 매체만 접하면 잘못된 보도도 사실로 믿기 쉬워지고, 기존 신념과 다른 증거를 접한 뒤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더 강하게 고수하는 현상도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문종대 교수는 “뉴스가 보여주는 장면만을 세상의 전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면서 “뉴스가 어떤 기준으로 선택되고 누구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는지 살펴야 한다. 자신이 믿고 싶은 내용일수록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고 근거를 따져보는 비판적인 뉴스 읽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인문도시사업 인문강좌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역사와 문화, 언론 등 다양한 인문학 주제를 접하고 지역사회와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