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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나래섬의 펑쟁이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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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시억 선생의 첫 책 샛별선생님 반짝반짝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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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시억 선생 약력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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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동화작가 백시억 선생이 88세로 소천하셨다. 백시억 선생은 1938년 평안북도 위화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 광복을 맞아 서울로 월남, 서울 양정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언어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일보, 서울신문,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1978년 농협중앙회가 발행하는 농민신문사로 옮겨 월간 《새농민》 편집과장, 출판국장, 농민신문 제작국장을 역임했다. 선생은 《새농민》을 편집하면서 부록으로 발행하던 60쪽 안팎의 《어린이 새농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 개명된 《어린이동산》 출판국장을 겸하면서 아동문학과 인연을 맺었다. 순전히 고향이 평안북도 성진인 박홍근 선생과 《아동문예》 박종현 주간 때문이었다.
박홍근 선생과 박종현 주간은 《어린이동산》에 동시· 동화 필자를 추천하였고, 선생은 1986년 동화 「따따 우수꽝」, 1987년 동화 「남이의 쪽지」로 월간 《소년》에서 추천을 받았다. 50 가까운 나이에 등단한 선생은 동화의 매력에 푹 빠졌고, 1993년 동화 「그날 그 나귀」로 제15회 한국동화문학상을, 2005년 동화 「꼬마들의 독립운동」으로 제15회 박홍근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동화집 『골목대장 두꺼비』, 『뒷날 반장』, 『꼬마들의 독립운동』과 장편소년소설 『꿈을 심는 사람』, 『샛별 선생님 반짝반짝』, 『항나래섬의 펑쟁이』, 위인전 『푸른 들녘-육종학자/우장춘』 등을 남겼다. 박상재 선생은 「백시억의 생애와 문학」에서 ‘백시억은 1980년대 이후 생태 의식과 공동체 의식, 평화와 생명 존중의 가치가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을 때 활동한 작가로, 현실주의 동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생명 존중과 공동체 의식을 작품에 투영한 작가’로 규정하면서 어린이 중심의 시점과 현실주의 동화의 발전을 선생 동화의 특성으로 꼽으며 다음과 같이 그 특성을 논하였다. ‘백시억은 작품에서 어린이를 단순한 관찰 대상이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 주체로 세운다. 작품 속의 어린이들은 어른의 가르침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고민하며, 관계를 통해 성장한다.(중략) 백시억의 동화 속 인물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보다 평범한 아이들이다. 그래서 독자는 주인공에게 자신을 쉽게 투영할 수 있으며, 이야기 속 갈등과 성장을 자신의 경험처럼 받아들이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백시억의 동화는 환상보다 현실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그의 현실주의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다. 현실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모색하는 가치지향적 현실주의이다. 이 점에서 그는 한국 현대 사실주의 동화의 중요한 계승자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백시억에게 생명은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실천해야 할 삶의 가치였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은 작은 동물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며,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받아들인다. 이러한 모습은 독자에게 생명에 대한 윤리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길러 준다.’고 서술하였다. 백시억 선생 동화의 서사기법은 ‘화려한 기교보다 절제와 진정성을 중시하였으며, 작품 속의 자연은 배경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중략)농촌에는 노동의 어려움도 있고 가난도 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와 생명의 순환이 존재하며, 이러한 현실적 자연관은 그의 작품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든다.’고 했다. 그래서 ‘백시억의 동화를 읽으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혼자 살아가는 인간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이며, 백시억은 어린이들에게 남보다 앞서는 삶보다 함께 살아가는 삶을 소중한 가치로 제시했으며, 지도자를 권력자가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있다.’고 했다. 《어린이동산》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많은 아동문학가들을 탄생시키고 지면을 제공했던 백시억 선생, 자그마한 키에 어울리는 낮은 목소리와 조용한 몸짓으로 한 시대 우리 아동문학을 쓰다듬던 백시억 선생은 아동문학계의 한 분 ‘어른’으로 동동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 계셔야 할 분이다. 살아 계실 때 그 기쁨을 드리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명복을 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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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시억 그 분이 소천하셨군요. 그 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07/31 22:20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