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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학열 군수가 지난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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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5차 매각 협상이 이달 말 종료를 앞둔 가운데 하학열 군수가 SK그룹에 매각 전면 재검토와 투자계획 이행,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사모펀드로 매각될 경우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취소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도 밝혔다.하학열 군수는 지난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오션플랜트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고성군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군민의 일자리이며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기반”이라며 “이번 매각은 단순한 기업의 경영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이어 “민선 9기 고성군은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선택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하 군수는 “양촌·용정지구는 한때 공사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SK오션플랜트가 투자를 시작하면서 군민들은 고성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받아들였다”라며 “고성군도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진입도로 개설, 154㎸ 송전선로 설치 지원은 물론 SK시티 구상과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등을 추진하며 기업의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오션플랜트의 성장은 기업만의 성과가 아니라 고성군과 군민, 기업이 함께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보다 단기적인 투자 회수에 치중하는 모습에 군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하학열 군수는 이날 SK그룹에 네 가지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먼저 현재 추진 중인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전면 재검토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협상 시한이 다섯 차례나 연장된 것은 지역사회의 공감과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는 방증인 만큼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당초 계획한 총 1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양촌·용정산업단지를 해상풍력과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5천억 원 이상의 추가 투자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가 지역 산업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약속한 투자계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고 지역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를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매각 이후에도 근로자와 협력업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특히 매각이 불가피하다면 인수 주체는 최소한 SK그룹에 준하는 대기업이어야 하며 사모펀드로의 매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하 군수는 “사모펀드에 매각될 경우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도 취소할 수밖에 없다”라며 “기업의 경영 판단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지역사회와의 신뢰와 사회적 책임 위에서 이뤄질 때 군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이어 “SK그룹이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라며 “민선 9기 고성군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군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행정적·제도적 노력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 보유 지분 36%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디오션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협상 시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다섯 차례 연장됐으며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협상이 종료되더라도 내년 3월 31일까지는 제3자에게 지분을 처분하지 않기로 협의한 상태다.군은 민선 8기부터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입장을 유지하며 군수 기자회견과 정점식 국회의원 간담회, 범군민대책위원회 간담회, 고성·거제·통영 3개 시·군 공동 입장 발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입장문 전달, 경남도·SK·디오션자산운용 간 4자 회담 등을 이어오며 매각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