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지역언론연대, ˝순창군, 비판언론 길들이기 즉각 중단하라˝ 성명 발표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28일
전국 풀뿌리 지역주간신문들의 연대체인 사단법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가 순창군의 비판 언론 탄압 행태를 강하게 규탄하며 신문 구독 중단과 보도자료 차단 조치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바지연은 7월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순창군이 지역주간지 <열린순창>을 상대로 단행한 행정 조치를 "비판 언론을 길들이려는 명백한 권력 남용이자 보복성 행정"으로 규정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열린순창>은 선거 전 최영일 순창군수의 친동생 관련 의혹과 선거펀드 논란 등 권력 검증 보도를 이어갔다. 이에 최 군수는 취임 직후 해당 보도 11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심의위는 "현직 군수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검증성 보도는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과 재심 모두 기각 결정했다.
그러나 순창군은 심의위 결정에도 불구하고 7월 1일부터 군청 및 산하기관의 <열린순창> 구독을 중단하고 보도자료 제공을 차단했다. 순창군 공보팀장은 이번 조치가 군수 결재를 거친 공식 행정행위임을 인정하면서도 "공보팀장 권한으로 결정한 일"이라 밝혀 책임 회피 논란까지 불거졌다.
바지연은 성명에서 "보도자료는 군수 개인의 홍보물이 아니라 주민 세금으로 생산되는 공공정보"라며 "이를 특정 언론에만 차단하고 구독 중단을 보복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주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 참여와 지역언론의 감시가 작동할 때 바로 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행태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바지연은 순창군에 <열린순창>에 대한 구독 및 보도자료 차단 즉각 철회, 최영일 군수의 공개 사과, 보도자료 및 행정정보의 공정한 제공 등 3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바지연은 "권력의 압박 속에서도 진실을 기록하는 <열린순창>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며, 어떠한 언론 탄압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기사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2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