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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가스관 매설공사 수외마을 주민 반발

현수막 내걸고 공사 중단 노선 변경 요구
직접적인 피해 주민 보상안 마련해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24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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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위한 LNG 주배관 매설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성읍 수외마을 일부 주민들이 공사 중단과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주민 안전이 먼저입니다! 충분한 피해 보상·서면 협의 없는 LNG 가스관 공사 즉각 중단!’ 등의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마을 곳곳에 내걸고 즉각 공사 중단과 노선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앞서 지난 3월 수외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공사가 시작됐다고 반발하면서 공사가 한차례 중단된 바 있다.이후 지난 6월 고성군과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 등이 참석한 주민설명회가 열렸고 주민 요구에 따라 세 차례에 걸쳐 설명회가 진행됐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사에 따른 소음·진동·먼지 피해와 가스관 매설 이후 안전성, 주택 증·개축 허가, 부동산 매매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노선 변경이 불가할 경우 직접적인 생활·재산상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에 대한 별도의 보상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공사 구간과 인접한 일부 가구는 생활 불편과 재산권 침해 우려를 가장 크게 받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별도 보상이나 협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읍면 상생협의체를 통한 지원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들에 대한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행정이 시행자가 아니더라도 주민과 사업자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야 하지만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지난 23일 고성군 관계자들에게 공사 노선 변경 등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군은 주민 건의 사항은 사업시행자인 한국남동발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민들이 공사와 관련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남동발전 측은 주민 그동안 한국남동발전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스관이 통과하는 읍·면 지역 상생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 지원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주민들은 상생협의체 지원과 별개로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에 대한 개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고성 천연가스 발전소는 삼천포화력발전소 3·4호기를 대체해 기존 석탄이 아닌 천연가스를 주원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남동발전이 총사업비 약 1조4천914억을 들여 설비용량 1천120㎿ 규모로 하이면 덕호리 일원에 조성된다.
이에 남동발전은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고성 정압관리소에서 삼산면과 하일면을 거쳐 하이면 소재 천연가스발전소까지 총 38㎞의 LNG 주 배관을 매설하고 4개 관리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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