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전통과 현대의 “결을 잇다”
정세연 씨 경남공예품대전 동상 수상
평생학습 프로그램 규방공예로 학습과 작품활동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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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연 씨(왼쪽 두 번째)가 경남공예품대전에서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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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을 수상한 ‘결을 잇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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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이은 전통의 결이 오늘의 영광으로 이끌었습니다.” 고성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규방공예를 배운 정세연 씨가 지난달 30일 제56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섬유공예 작품 ‘결을 잇다’로 동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출품 자격도 얻게 됐다. 정세연 씨는 2013년 고성군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규방공예 교육에 참여하며 공예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학습과 작품활동을 함께 하면서 공예 분야 2급과 1급 자격증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매년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 작품을 출품하며 창작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고성군 평생학습 지원사업으로 운영된 학습동아리 ‘전통규방공예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작품 연구와 전시,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수상작 ‘결을 잇다’는 전통 규방공예의 기법과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섬유공예 작품이다. 조각천을 잇고, 선을 맞추고, 한 땀씩 쌓아 올리는 과정 속에 사람과 사람,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결’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수상은 스승과 제자가 같은 대회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정씨를 지도한 박연순 씨는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등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지역 공예인이다. 박씨가 2025년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제자인 정씨가 올해 같은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면서, 고성의 규방공예 교육이 개인의 취미활동을 넘어 전승과 창작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세연 씨는 규방공예에 대해 “지도해주신 박연순 선생님이 지난해 동상을 받으신 데 이어 제가 올해 같은 상을 받게 돼 더 뜻깊다”라면서 “단순한 기술만이 아니라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전통규방공예를 지키고자 하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조각천을 하나씩 잇다 보면 버려질 수 있는 천도 새로운 쓰임과 아름다움을 갖게 된다”라며 “한 땀 한 땀 이어가는 과정 안에 정성과 시간, 우리 전통 생활문화의 가치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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