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하학열 군수가 지난 1일 취임하며 새로운 군정이 시작됐다. '위대한 대전환, 당당한 고성'을 군정 구호로 내건 하 군수는 성장과 변화, 군민 중심 행정을 약속했다. 본지는 취임을 맞아 하 군수를 만나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공약 실천 계획, 지역 현안 해결 방안,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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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학열 군수가 지난 2일 군수실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9기 앞으로의 군정 방향과 주요 공약실천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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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9기 군정 구호 ‘위대한 대전환, 당당한 고성’에 담긴 의미와 군정 철학은 사랑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고성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군수 하학열입니다. 민선 9기 군정 구호인 ‘위대한 대전환, 당당한 고성’은 고성이 직면한 침체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는 저의 강력한 의지이자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입니다. ‘위대한 대전환’은 혁신과 도전입니다. 지금까지의 현상 유지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고성의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첨단 항공 산업,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등 미래 먹거리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행정 또한 군민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대전환하여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당당한 고성’은 자부심과 주체성입니다. 성장의 결실을 통해 소외되는 군민 없이 누구나 공정하고 두터운 복지를 누리는 ‘군민이 당당한 고성’, 그리고 남해안의 중심 도시로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대외적으로 당당히 우뚝 서는 ‘자립 도시 고성’을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과감한 혁신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어디서나 우리 고성을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한 고성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수위 활동과 업무보고를 받으며 우리 고성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당장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들도 뼈아프게 짚어보았습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지역 경제의 활력 회복’과 ‘행정의 신뢰 회복’입니다. 우선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농어민들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이 시급합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즉각 가동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주요 사업들의 걸림돌을 제거하여 속도를 내야 합니다. 군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부분들을 과감히 정비하고, 취임 초기부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으로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4년 동안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둘 정책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은 고성군의 생존이 걸린 가장 무거운 숙제입니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나 일시적인 정책으로는 이 흐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저는 ‘일자리, 교육, 주거’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청년이 머무는 고성’을 만들겠습니다. 무인기 종합타운과 첨단 항공 산업단지를 조속히 활성화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둘째,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입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 등 교육 인프라를 혁신하고 보육 지원을 확대하여 대도시 부럽지 않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맞춤형 이주 지원’입니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 공간과 초기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은퇴자 유치를 위한 고령친화 특화 주거단지 조성을 고려하고 더 이상 줄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생활인구와 정주인구를 동시에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 KTX 남부내륙철도, 우주항공산업 육성, 남해안 관광벨트 등을 고성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 고성 앞에는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거대한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대형 호재들을 고성 발전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3대 연계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KTX 고성역(가칭) 신설에 맞춰 역세권을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개발하고, 관내 주요 관광지 및 산업단지와의 연결 교통망을 촘촘히 구축하여 남해안 교통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인근 사천·진주의 우주항공청 및 항공 국가산단과 연계하여, 고성군을 무인기 및 항공 부품 산업의 핵심 배후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당항포관광지와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경도 등을 잇는 해양관광 벨트를 고도화하겠습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KTX를 타고 와서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도시’로 고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 1년 안에 거두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군민 여러분의 기다림과 기대를 잘 알고 있기에 첫 1년은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가장 시급한 분야는 ‘행정 규제 혁파와 민생 경제 회복’입니다. 기업들이 고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소상공인과 농어민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민생 대책을 즉시 실행하겠습니다. 1년 안에 거두고 싶은 구체적인 성과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업 투자 유치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무인기 종합타운과 고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 등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유치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겠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의 활력 제고’입니다. 고성사랑상품권 발행 등 저소득 상인들을 위한 맞춤형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시장에 온기가 돈다”라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 ‘코어고성 333비전’ 공약이행을 위한 예산확보 방안은 ‘코어고성 333비전’은 고성의 미래 지도를 바꿀 핵심 공약입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군민의 소중한 세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치밀하고 전략적인 재원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첫째, 국·도비 확보를 위한 ‘세일즈 군수’가 되겠습니다. 중앙정부 및 경상남도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KTX 연계 사업, 우주항공, 남해안 관광벨트 등 국책 사업과 연계한 공모 사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고성의 든든한 버팀목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의원을 앞세워 제가 직접 발로 뛰며,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둘째, 민간 자본(투자) 유치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대규모 관광 개발이나 산업단지 고도화 등은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셋째,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입니다.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이나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정비하고, 한정된 재원을 고성의 미래 성장 동력과 민생 복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재정 건전성’을 확립하겠습니다.
# 취임 후 국장과 과장급 승진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 방향은 인사가 만사입니다. 새로운 고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 사회 조직의 체질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능력 중심’, ‘성과 주의’, ‘소통과 탕평’입니다. 연공서열이나 학연, 지연 중심의 인사는 철저히 배제하겠습니다. 군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고, 맡은 바 임무에서 확실한 성과를 낸 공무원이 우대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특히 국장·과장급 간부 공무원은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을 지고 부서를 이끄는 ‘경영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고성의 미래 대전환을 뚝심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습니다. 아울러 일하는 분위기를 저해하는 청탁이나 불공정 요소를 원천 차단하여, 모든 공직자가 당당하게 능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청렴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확립하겠습니다.
#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한 견해와 추진여부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소멸과 농어촌 황폐화를 막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우리 고성군 농어민들의 삶을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이는 대규모 재정이 지속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타 지자체의 선행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군의 재정 여건을 냉정하게 진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거나 향후 군 재정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다른 필수 복지나 미래 투자 예산을 잠식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전면적인 기본소득 도입보다는 현재 시행 중인 농어업인 수당의 지급 대상을 현실화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을 우선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농어촌의 소득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농업 전환 지원, 유통 구조개선 등 ‘자립형 농어촌 소득 증대 정책’을 병행하며,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국·도비 현황과 재정 시뮬레이션을 거쳐 신중하고 책임 있게 결정하겠습니다. # 군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저 하학열을 믿고 고성의 미래를 맡겨주신 그 뜻을 한시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들은 결코 말로만 끝내지 않겠습니다. 행동으로 증명하고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군수실의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두고, 군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하는 군수’, 현장을 발로 뛰며 문제를 해결하는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위대한 대전환’을 통해 우리 고성을 남해안의 중심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당당한 고성’으로 만들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나는 고성 사람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부심 넘치는 고성을 향해, 저와 모든 공직자가 모든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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