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둔지구 도시재생 공모 선정 재도약 발판 마련
2년 전 고배 딛고 국토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2027년부터 4년간 83억 투입 주거환경 개선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03일
회화면 배둔지구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년 전 공모 탈락의 아픔을 딛고 주민과 행정이 사업 방향을 전면 수정해 다시 도전한 끝에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회화면 배둔지구 ‘행복이 싹트는 우리동네, 인의예지로 하나되는 신(信)-배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배둔지구에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3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회화면 배둔리 435-26번지 일원 7만8천500㎡다. 주요 사업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100여 동 개보수와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 조성, 주민 소통 거점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일부 거점공간은 주민협의체가 직접 운영하도록 해 공동체 회복과 주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2024년 도시재생 특화사업 공모에서 탈락한 이후 사업을 전면 재정비해 다시 도전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시 고성군은 250억 원 규모의 특화사업으로 공모에 나섰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주민 의견을 다시 수렴해 대규모 개발보다 배둔지역 여건에 맞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사업 규모는 83억 원으로 축소됐지만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구성해 공모 경쟁력을 높였다. 회화면 배둔리는 과거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중심 상권으로 많은 유동인구가 찾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도로망 변화 등으로 중심 기능이 약화되면서 상권 침체와 함께 정주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성군은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4월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뒤 6월 국토교통부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하학열 군수는 “이번 선정은 배둔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회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송학고분군지구와 성내지구에서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배둔지구 선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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