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은 왜, 누가 새겼을까?”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인문도시사업
‘내 옆에 인문학’ 최연주 동의대 교수
팔만대장경 제작 배경과 가치 강의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6월 26일
|
 |
|
| ⓒ 고성신문 |
|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가 마련한 인문도시사업 인문강좌 ‘내 옆에 인문학’ 두 번째 강의가 지난 20일 책둠벙도서관 2층 지식둠벙에서 열렸다. 인문도시사업 인문강좌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역사와 문화, 세계유산 등 다양한 인문학 주제를 접하고 지역사회와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의는 최연주 동의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팔만대장경은 왜, 누가 새겼을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최연주 교수는 “대장경은 부처님의 설법인 경, 교단의 규칙인 율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해석한 론을 모두 아우르는 불교 경전 전체를 뜻한다”라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 판각은 거란의 침입을 불법의 힘으로 막고자 시작됐고, 이후 대장경 판각은 중요한 호국 불사로 인식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은 몽골 침입으로 부인사에 있던 대장경이 불타 없어진 뒤 다시 새긴 것”이라면서 “고려 조정은 몽골과의 전란 속에서 불법의 힘을 빌려 항전 역량을 돋우고자 대장경 판각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팔만대장경은 경전 1천513종, 6천814권, 경판 8만1천352매로 구성됐다면서, 간기 분석을 통해 당시 임시수도였던 강화에는 대장도감이, 진주와 남해, 경북 개령 등에는 분사대장도감이 설치돼 운영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판 한 모퉁이에 새겨진 인명과 법명을 조사하면 대략 3천600여 명의 각수가 판각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왕실과 귀족, 관료, 유교·불교 지식인, 지역 세력 등 고려의 여러 계층이 몽골 침입 격퇴와 불법 수호를 염원하며 팔만대장경 조성에 참여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7월 4일에는 사진가이자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양종훈 이사장이 ‘제주가문해녀의 위대한 숨비소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6월 26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