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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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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
어릴 땐 누구나 대통령
사춘기 시절엔 연예인
나이 들어 꼬리 내리네
너만은 예쁜 꽃 피우고
튼실하게 백년해로 하소
꿈을 꾼다는 것은
우리는 명망 있는 위인을 닮고 싶은 꿈을 꾼다. 하지만 이제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꿈을 꾼다. 신종태 시인 <희망가>“어릴 땐 누구나 대통령/사춘기 시절엔 연예인/나이 들어 꼬리 내리네”/ 어릴 때 대통령의 권위가 얼마나 높았는지 상상도 못 하는 문턱이었으나 지금은 기피하고 싶은 일이다. 텔레비전만 켜면 당 싸움에 국회의원과 대통령은 기간 안에는 탄핵을 운운하고 기간 지나면 검찰 조사, 연이은 감옥행이다. 우리나라 실정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물질만능으로 돈이 최고라는 관점에서 돈 잘 버는 연예인을 추구하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다. 인기 앞에 추락하는 낙엽 같은 것이다. 여기서,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편안하게 잘 먹고 잘 사는 평민으로 백 년까지 살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우리 미래 아이들이 대도의 길을 꿈꿀 수 있게 어른들의 뒷모습이 훌륭했으면 한다. 탓하기보다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튼실한 꽃송이로 백 송이 만 송이 필 수 있는 무궁화처럼 백 년에서 만 년까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이상세계를 살 수 있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아이들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라는 큰 꿈을 꿀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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