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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예》와 《아동문학평론》 창간 50주년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12일
↑↑ 아동문예 창간 50주년 기념식
ⓒ 고성신문
↑↑ 아동문예 창간 50주년 기념 출신 작가 작품집
ⓒ 고성신문
↑↑ 아동문학평론 창간 50주년 기념 자료집
ⓒ 고성신문
1976년은 한국 아동문학사에 길이 남을 두 개의 잡지가 탄생한다.
1976년 5월 1일 광주에서 창간한 월간 《아동문예》와 1976년 5월 31일 서울에서 창간한 계간 《아동문학평론》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5월 2일 《아동문예》는 서울 대학로에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 ‘《아동문예》 창간 50주년, 함께 영원히!’를, 5월 30일 《아동문학평론》은 ‘창간 5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창간 100년을 향한 혁신-회고·성찰·미래’행사를 열었다.
《아동문예》는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여수에서의 8년간 교직 생활을 접고 광주에서 《수업연구》, 《교육평론》 등 교육잡지 지사, 지국을 운영하다가 함께 동인 활동을 하던 아동문학가들이 발표 지면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한 박종현(1938~2020) 선생이 사비로 제작한 순수 아동문학 전문 잡지다. 104쪽, 정가 400원의 《아동문예》는 당시 어린이 잡지뿐이던 아동문학 발표 지면을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전문 아동문학평론가가 없던 시절에 중견 동시인·동화작가가 쓰는 ‘월평’은 창작 의욕을 북돋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동문예》는 1981년 1월 서울 인사동으로, 1988년 쌍문동으로 편집실을 옮겨 월간으로 31년 6개월, 2027년부터 격월간으로 16년 6개월을 발행하고 2024년부터 계간으로 발행하고 있다.
통권 470호까지 동시·동시조·동화시 부문 547명, 동화 부문 273명, 동극 부문 12명, 평론 부문 3명 등 845명의 신인을 탄생시켜 아동문학의 저변 확대와 아동문학 인구 증대에 기여하고, 올해로 47회를 맞은 ‘한국동시문학상’과 ‘한국동화문학상’, 45회를 맞은 ‘한국아동문예상’은 그 역사만큼 《아동문예》를 빛내고 있다. 박종현 선생 타계 후 부인인 동시작가 안종완 선생이 발행을 맡았다가 지금은 창간 때부터 함께 했던 동시작가 박옥주 선생이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다.
《아동문학평론》은 《아동문예》보다 30일 늦은 1976년 5월 31일 창간호를 발행했다.
이재철(1931~2011) 선생이 경북대학교 부설 대구교육대학에 재직하면서 교육대학 공동교과서를 편찬하며 「아동문학의 이해」라는 항목을 집필하게 되었는데, 이때 아동문학 연구 부재와 기초자료 부실을 깨닫고 5년 뒤 한국 최초의 『아동문학개론』을 집필했다. 1967년의 일이다.
선생은 이때 우리 아동문학계에서 꼭 이루어야 할 세 가지 목표를 아동문학의 학문화, 아동문학의 본격문학화, 아동문학의 세계화로 설정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를 수집해 1979년 『한국아동문학사』를 엮어냈는데, 《아동문학평론》은 아동문학의 본격문학화에 필수 사항으로 창간하게 되었다. (‘《아동문학평론》 50년의 발자취’ 중에서 김용희 글 인용)
이재철 선생은 《아동문학평론》 창간호에 실은 ‘아동문학운동 선언’에서
-아동문학의 어제를 연구하여 오늘의 반성에 차비하고, 오늘을 비평하여 내일의 고전을 낳고, 내일을 전망하여 나아갈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데 노력할 것이며, 항상 올바른 전통 의식을 보존하고 양질의 역사의식을 발휘하여 진취적 문제의식에 늘 눈 떠 있을 것이다-
라고 했다. 그 후 50년이 지난 지금 《아동문학평론》은 ‘아동문학평론’을 우리나라 정식 문학 장르의 하나로 정착시켰고, 48명의 아동문학평론가를 비롯해 동시·동시조 부문 179명, 동화·소년소설 부문 127명, 동극 부문 5명 등 359명의 아동문학가를 탄생시켰다.
《아동문학평론》은 지난 5월 30일 문학의 집·서울에서 창간 5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하면서 기념 좌담과 포럼 내용이 실린 자료집을 발간했다.
《아동문학평론》은 이재철 선생 이후 김용희 선생이 주간으로 일하고 있으며, 신현득 선생이 상임편집위원, 최지훈·신현배·박상재·정선혜·장성유·김용희·최명표 선생이 편집장을 맡았다. 지금은 편집위원회운영위원(위원장 신현배)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아동문예》는 창간 50주년을 맞아 출신 작가 및 시인, 초대 작가의 작품 229편이 실린 『퐁당 동시 퐁당 동화』를 발행했다.
《아동문예》와 《아동문학평론》은 각각 ‘아동문예작가회’와 ‘아동문학평론사랑회’의 후원으로 우리나라 전문 아동문학 잡지 선구자의 길을 꿋꿋하게 나아가고 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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