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성신문 |
|
내 몸 안에 있는 자연의 힘이야말로 모든 질병을 예방하는 최고의 치료제다. 도교양생과 황제내경, 그리고 장중경의 ′상한론′은 공통적으로 인간의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건강은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이미 존재하는 생명력을 어떻게 깨우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은 세상의 필요에 의해 태어났다. 존재에는 이유가 있고 몸에도 목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살아간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빈속에 무엇을 담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하루의 기운은 물론 평생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양생에서 ‘공(空)’은 비어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빈 그릇에 물을 담으면 물그릇이 되고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 되듯이, 우리의 몸도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건강한 몸이 될 수도 있고 병든 몸이 될 수도 있다. 건강과 질병은 고정된 운명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이 만들어내는 결과다. 질병이 있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다.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몸은 반드시 변화한다. 건강한 사람은 값비싼 보약보다 제철 음식에 순응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양생의 길은 어렵지 않다. 자연의 흐름에 맞게 먹고 생활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장중경은 ‘금궤요략’에서 피부질환은 바람의 사기가 경락을 침범하여 발생한다고 했다. 증상이 심하면 신경계에도 영향을 주어 중풍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망종시절은 인체의 기혈운행도 활발해지지만, 동시에 습기와 열기가 쉽게 쌓여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소화기관에 습열이 쌓이면 피부로 열독이 올라와 각종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백하고 상큼한 식재료를 섭취하여 몸속 열기와 습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은 정직하다.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노화 속도를 결정한다.
# 완자탕 효능 : 6월에 인체의 소화기관에 쌓이는 열기와 습기를 해독하여 각종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콩가루 100g, 밀가루 50g, 쌀가루 100g, 상추 100g, 다시마 50g, 생강 6g, 약선간장, 소금 3g
만드는 법 1.상추를 썰고, 콩가루, 밀가루, 쌀가루를 섞어 채에 내린다.
2.다시마를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3.상추와 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완자를 만든다.
4.육수가 끓으면 완자와 약선간장을 넣고 끓여 완성한다.
*상추는 열을 내리고, 다시마는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콩가루는 비위를 보하며 생강은 기운의 순환을 돕는다. 망종의 습열을 다스리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알맞은 약선이다. 건강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먹는 한 그릇 음식 속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