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끝났다, 이제 실천의 시간!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6월 05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로 우리 고성군은 앞으로 4년간 군정을 이끌 군수와 도의원 2명, 군민의 뜻을 의정에 담아낼 군의원 11명을 새롭게 선택했다. 먼저 군민의 신뢰와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열정과 소신으로 선거에 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유권자는 투표를 통해 의사를 표현하고, 후보자는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고 때로는 갈등과 대립도 발생한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순간, 승패를 가르는 경쟁은 의미를 잃는다. 선거의 목적은 승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고성군은 선거 이전의 고성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선거 과정에서 나타났던 편 가르기와 감정의 대립을 뒤로하고, 하나 된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 군민이 바라는 것은 갈등의 지속이 아니라 화합이며, 대립의 연장이 아니라 발전이다. 당선자들에게 주어진 책무는 결코 가볍지 않다. 군민은 단순히 사람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희망을 선택했고 변화를 선택했다. 후보 시절 약속했던 공약은 이제 군민과의 엄중한 약속이 되었다.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업 경쟁력 강화,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착 기반 마련, 복지 향상, 교육환경 개선 등의 과제는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군민은 선거 때의 구호보다 선거 이후의 실천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지역이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방 소멸의 위기가 갈수록 현실로 다가오고, 저출산과 고령화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청년층의 유출과 경기침체, 농어촌의 어려움 역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러한 문제들은 어느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은 물론 행정과 지역사회,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당선자들은 이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지지층의 대표가 아니라 전체 군민의 대표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을 지지한 군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군민의 목소리까지 품을 수 있을 때,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승리의 기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화합의 리더십이다. 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치유하고 군민 통합을 이끌어내는 일, 그것 역시 중요한 책무다. 군민들의 역할도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투표함이 닫히는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성장한다. 당선자들이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는지 지켜보고, 잘한 일에는 격려를, 부족한 부분에는 비판과 조언을 보내야 한다. 낙선한 후보들 역시 지역 발전의 소중한 동반자다.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으로 고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고성은 지금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 있다. 앞으로의 4년은 고성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간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고성, 기업이 찾는 고성,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 어르신이 행복한 고성을 만드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선거는 끝났다. 이제는 경쟁이 아니라 협력의 시간이며, 갈등이 아니라 통합의 시간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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