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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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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그러나 미래는 먼 곳에 존재하는 무엇이 아니다. 오늘의 생각과 선택, 그리고 작은 실천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결과이다. 아침에 세운 계획 하나, 마음속에 품은 소망 하나가 길이 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도교에서는 이를 ‘도(道)’라고 말한다. 도는 특별한 수행자만의 길이 아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고 꾸준히 걸어가는 삶의 자세가 곧 도이다.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씨앗이 하루아침에 나무가 되지 않듯이 미래도 천천히 자라난다. 그러나 계획만으로는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없다. 몸이 약하면 마음도 흔들리고, 의지가 있어도 추진력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황제내경’은 “정기(正氣)가 몸 안에 있으면 사기(邪氣)가 침범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6월 첫째 주는 24절기 중 여덟 번째인 소만(小滿)시절이다. 만물이 점차 가득 차기 시작하는 시기로, 들녘의 곡식은 알이 차고 산과 들의 생명력도 가장 왕성해진다. 사람의 몸 역시 생리활동이 활발해져 영양소의 소모가 많아지는 시기다. 이때 부족한 영양을 제때 보충하지 못하면 두통, 갈증, 가슴 답답함,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진액이 부족해지거나, 찬 음료와 냉방에 지나치게 의존해 양기가 손상되면 몸의 균형이 쉽게 무너진다. 소만시절에는 씀바귀, 민들레, 상추와 같은 쓴맛 나물인 고채(苦菜)가 한창이다. 이들 나물은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며, 위장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계절 변화에 따른 감기나 인후 불편을 예방하여 저속노화에 도움이 된다. 자연은 늘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먼저 준비해 인간에게 내어준다. 하지만 초여름에는 왕성한 활동으로 소모된 기운을 보충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소만 무렵이 되면 양생탕과 백숙을 끓여 먹으며 원기를 길렀다. 이는 병이 생긴 뒤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미병선방(未病先防)’의 지혜이다.
# 원기 회복 백숙 효능 : 초여름 한낮의 더위를 극복하고 기력을 보충하여 원기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닭 1마리, 수삼 30g, 맥문동 2g, 복령 6g, 산약 6g, 당귀 3g, 대추 2개, 백합 3g, 소금 5g, 대파 1/2개, 청주 25g, 후추 1g
만드는 법 1. 닭을 손질하여 준비한다.
2. 인삼과 대추를 제외한 약재는 데쳐 약재 자루에 담는다.
3. 솥에 닭과 인삼, 대추, 약재 자루, 청주를 넣고 물을 부어 1시간 정도 끓인다.
4. 완성된 백숙에 대파와 후추를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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