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27일 영오면 지역 농가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2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언어 소통 어려움을 줄이고 농촌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농철 바쁜 일정으로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농가 현실을 고려해 강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업 지시어와 필수 안전 용어, 일상생활 한국어 등 농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 표현 위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경남딸기원묘영농조합법인 이규원 대표는 “군에서 농가까지 직접 강사를 보내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언어 소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근로자들도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단순 노동력이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생활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