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6-05-27 19:32: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농수산

고성형 특화농업 12년, 9개 품목으로 확대

작목반 중심 조직화로 생산·유통 경쟁력 강화
연 20억7천만 원 투입해 현장 맞춤형 영농 지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15일
고성군이 추진 중인 ‘지역 특성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보조사업을 넘어 지역 여건에 맞는 전략 작목을 육성하고 작목반 중심 조직화를 통해 생산과 유통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고성형 농업 모델’이라는 평가다.
최근 농촌 현장은 고령화와 인력난, 농자재 가격 상승,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비료와 농약, 유류비 등 영농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이변까지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 유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국·도비 중심 지원사업은 스마트팜과 대규모 시설원예 중심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소규모 채소 재배 농가들은 지원에서 소외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져 왔다.
이에 고성군은 중앙정부 공모사업 의존에서 벗어나 지역 여건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한 순수 군비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지역 특성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품목별 전략 작목 육성과 작목반 중심 공동생산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은 동일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 조직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최소 1개 이상 작목반을 구성하고 농업경영체 등록 기준 재배면적 20㏊ 이상을 확보한 품목이 대상이다. 이를 통해 규모화와 조직화를 동시에 유도하고 공동 생산과 공동 유통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실제 재배 과정에 필요한 비료와 농약, 농기계 등 영농 자재를 농업인 수요에 맞춰 지원하면서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농업인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시금치 작목반 관계자는 “농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필요한 자재를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어 경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작목반 중심으로 함께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딸기 재배 농업인들도 공동 대응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한 농업인은 “작목반 중심 정보 교류와 공동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품질 관리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성군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난 2014년 시금치와 토마토 등 2개 품목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채택되면서 군 핵심 농업정책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는 시금치와 토마토, 호박, 부추, 딸기, 취나물, 고추, 마늘, 양파 등 9개 품목, 총 재배면적 640㏊ 규모로 확대됐다.
올해 사업에는 총사업비 20억7천200만 원이 투입된다. 군은 품목별 특성에 맞는 영농 자재 지원과 함께 공동 구매와 공동 출하 체계 강화를 통해 유통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신규 유망 작목 발굴과 재배기술 고도화를 통해 채소·특작 분야 지역 특성화 작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화 사업은 농업인의 자율적 참여와 군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고성 농업의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원 품목을 다양화하고 고성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1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김근 / 편집인 : 황영호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