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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농악단 어가행렬 참가 가산점 두고 이견

소가야문화보존회 “읍면별 2~3명이라도 참여해 달라”
농악단 “현실적 어려움 고려해 자발적 참여 유도해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30일
↑↑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29일 고성박물관 강의실에서 제49회 소가야문화제, 제31회 읍면농악경연대회 참가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 고성신문
읍면농악단의 어가행렬 참가를 두고 소가야문화보존회와 농악단 간 이견을 보였다.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29일 고성박물관 강의실에서 제49회 소가야문화제 제31회 읍면농악경연대회 참가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하일면을 제외한 13개 읍면 농악단 대표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 소가야문화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고성 송학동 고분군과 종합운동장 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진행된다. 심사 규정과 참가 자격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명 이하 참가 지역에는 5점, 26명 이상 지역에는 10점이 부여된다. 읍면 규모별 배점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구 순위 1~5순위 지역은 5점, 6~10순위는 7점, 11~14순위는 10점을 받는다. 고성농악으로 참여하는 지역은 10점을 배점받게 되고, 기본 점수는 7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가야문화제 어가행렬 참여를 두고 소가야문화보존회 관계자와 읍면농악단 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소가야문화보존회 관계자는 “농악 연습, 직장생활 등으로 바빠 시간을 내기 힘들 수 있지만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한 읍면에서 2~3명이라도 어가행렬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라면서 “농악단이 아닌 어가행렬 의상을 갖춘 일반 참여자로 동참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령 등 다른 곳으로 견학을 가 보니 보조금을 받는 단체들은 모두 10명 정도, 적어도 5명 정도는 참여하고 있었다”라면서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들까지도 비를 맞으며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고향을 잘 지키고 사랑하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2~3명으로는 안 되고 적어도 5명 이상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각 읍면 농악단 관계자들은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과 학생, 직장인 등의 참여가 많은 농악단은 불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농악단 관계자는 “어가행렬에 참여할 경우 인원을 확인해 경연대회 참가 인원과 합산해 점수를 가산하기 위해 배점 기준 항목을 추가하면 될 것”이라면서 “다만 고성농악과 화천농악은 가락이 달라 힘들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농악단에서는 “우리 지역은 농악단원 절반이 학생이고 일부는 직장인인데, 어가행렬에 참여해야 한다면 학교와 직장의 양해가 필요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면서 “다른 단체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농악단의 어가행렬 참여에 경연대회 가산점을 준다는 것은 선뜻 동의하기 힘들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농악단 관계자들은 소가야문화제 참여 유도는 좋은 의도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보존회에서 공문을 보내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종전 700만 원이었던 각 지역별 보조금은 올해 50만 원 인상됐다. 보조금 집행 기준과 관련해 강사료 지급 및 원천세 적용 기준 등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증빙을 위해 경연 당일 현장 사진을 촬영해 첨부해야 하며, 주류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영수증 첨부, 사진 증빙 등 보조금 정산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실무진의 업무 편의를 위해 간소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민화 기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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