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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보도를 지향하라”

고성신문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김정덕 연구원 ‘생성형 AI 활용법’
한관호 바지연 전 사무총장 ‘보도준칙’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 지난 24일 김정덕 라이프디자인연구소 연구원이 고성신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법' 강의를 하고 있다.
ⓒ 고성신문
↑↑ 지난 27일 한관호 바른지역언론연대 전 사무총장이 고성신문에서 '언론윤리와 보도준칙' 강의를 하고 있다.
ⓒ 고성신문
고성신문이 지역언론의 경쟁력 강화와 기자 역량 제고를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진행된 특강에서는 라이프디자인연구소 김정덕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생성형 AI 활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문과적 사고와 언어 능력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AI 활용의 핵심은 결국 프롬프트”라며 “정확한 질문과 상황에 맞는 지시가 결과물의 품질을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명령보다 맥락과 배경, 지역적 특성, 구체적인 예시를 포함한 지시가 훨씬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실제 기사 작성에 적용할 수 있는 AI 활용 방식도 소개됐다. 별다른 설명 없이 질문하는 ‘프롬프팅’, 한 가지 예시를 제시하는 ‘원샷 러닝’, 2~5개의 예시를 제공하는 ‘퓨샷 러닝’, 단계별 사고 과정을 활용하는 ‘사고사슬(Chain of Thought, CoT)’, “차근차근 생각해 달라”는 방식으로 답변을 유도하는 ‘제로샷 CoT’ 등이 설명됐다.
김 강사는 기존 기사와 사설, 문화면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롬프트를 구성하면 지역 맞춤형 기사 작성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역사적 배경과 지역 문화, 사건의 맥락을 함께 제시할 때 AI가 생산하는 기사의 품질이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에는 한관호 바른지역언론연대 전 사무총장이 ‘지역신문의 언론윤리와 보도준칙’을 주제로 강의했다.
한 사무총장은 언론윤리의 기본 가치로 정확성, 공정성, 독립성, 책임성을 제시하며 “언론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보도를 지향해야 한다”라면서 “지역 언론이 정치 지형, 광고와 수익사업, 기자 개인의 일탈 등에 종속될 경우 비윤리성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재난보도와 관련해서는 속보 경쟁과 오보, 피해자 사생활 침해, 책임자 처벌 중심 보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무총장은 “재난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피해 최소화, 구조와 복구, 지속 보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AI 보도에 대해서는 기사 작성과 요약, 자료 조사 등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허위 정보, 편견, 표절, 오보 위험이 있는 만큼 투명한 공개와 검증, 법적 책임, 저작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보도는 동정이나 극복, 위험 프레임에서 벗어나 당사자의 목소리와 권리, 사회적 장벽을 중심에 둬야 하며, 정신건강 보도 역시 질환을 범죄 원인으로 단정하거나 낙인을 강화하는 표현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신문은 오는 5월 18일 황종욱 (사)고성오광대보존회 부회장을 초청해 ‘언론은 지역문화의 감시자이자 파트너’를 주제로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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