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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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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에서 초기철기시대 주거지와 삼국시대 성곽, 생활유구 등이 확인돼 만림산 일대가 초기철기부터 삼한, 소가야로 이어지는 방어 기능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은 고성읍 대독리 산101-1 일원 만림산 토성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주거지와 성곽뿐 아니라 초기철기시대 주거지가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가야유적 조사연구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난 2019년 성곽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연속 조사를 벌여왔으며, 올해 3월부터는 성곽 내부와 외부 시설에 대한 본격 발굴에 들어갔다. 조사에서는 무문시대 주거지와 수혈, 주혈, 구, 삼국시대 주거지와 석열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다. 출토 유물은 원형·삼각형 점토대토기, 방추차, 지석, 석주, 철겸, 주조철부, 단조철부, 철화살촉 등으로 당시 생활상을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 “한 유적에서 이러한 발전 양상이 동시에 확인되는 사례는 드물다. 주거지 내부에서 발견된 철제 생활 도구는 소가야 제철기술의 시작을 보여준다”라면서 “앞으로 성내부 추가 조사와 학술대회 개최 등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림산 토성은 고성읍 대독리 산101-1 일원에 있는 소가야 대표 성곽 유적으로, 5~6세기에 집중적으로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부를 둘러 성을 쌓은 테뫼식 토성으로, 전체 면적은 3만4천997㎡, 성곽 면적은 약 8천560㎡다. 성내시설과 내황, 집수지, 문지, 성곽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어 가야시대 토성의 축조 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고성군은 앞으로 연속 발굴조사와 복원 정비를 통해 만림산 토성을 소가야 왕도 복원사업의 핵심 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