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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연장 반대 고성투쟁위원회 조직

숨은 고성민중사 재조명, 자유당 부정선거 규탄대회
문승찬상리면독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8월 25일

# 내가 아는 숨은 고성 민중사


1961 5 16 박정희 장군의 군사 쿠데타 시 혁명공약에 의하여

순수한 민간인에게 정부를 이양한다는 약속을 하였다. 1962. 2. 27 민정이양 선언을 하고 발표한지 며칠 되지 않는 3.16 번복하여 군정을 4년간 더하겠다고 발표했다.


 


4.8군정연장을 발표하여 정국이 예측불허 할 때 문승찬이 주동이 되어 군정 연장 반대 투쟁 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원장을 맡고 조직 간사에 남정민 투쟁위원으로 박관용, 하익모, 김동열, 장이갑 그 외 약간 명이 각 부서를 맡고 조직 확대와 장날에 군정 연장 반대 시위를 하기로 하였다.


 


군정 연장 반대 성명서는 남정민이 작성하여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데 우리 조직체에 밀정이 있어 사전에 발각되어 고성경찰서 이 모 형사의 미행감시가 강화되고 체포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


 


투쟁위원회 회의를 하여 이왕 체포될 바에야 군정 연장 반대성명서도 문승찬이 작성하였다고 하고 책임을 전적으로 지기로 말을 맞추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성경찰서 모 정보과장이 술집에서 만나자고 해 술자리를 했는데 저녁12 통행금지 시간이 지나자 구속하려고 하여 법이론적 논쟁이 벌어졌다.


서울문리대 학생이 교정에서 일본매판자본 물러가라는 규탄 대회를 했는데 시가지 데모가 없어 미수로 처리 되어 무죄가 된 것을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러면 내일 구속할 테니 보자고 하였다.


 


그 때부터 숨어 다니는 꼴이 되었으나 특별한 기색이 보이지 아니 하였다. 뒤에 소문을 들었지만 도의원을 지낸 전완중씨가 문승찬을 괴롭히면 장날에 예상 외의 큰 시위가 있을 것이란 말을 하여 체포는 하지 않고 미행 당하는 신세가 된 줄로 기억된다.


 



# 자유당 국회의원 입후보자 규탄대회


4.19 이후 첫 국회의원 선거일을 앞두고 장날을 기하여자유당 국회의원 입후보자 규탄대회를 사회대중당 김상헌씨 측, 김종순 민주당, 김종빈이만수 입후보자 측과 김태근(춘랑)등이 모여 각자 할 일을 분담하였다.


 


김태근은 유인물 준비하고 연설은 김종순씨와 이만수씨 측이 하기로 하였는데 당일 아침에 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와 김춘랑, 문승찬 둘이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읍내 일원에 안내 벽보와 소문이 나 있고 경찰서에 집회 허가를 문승찬 이름으로 신고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강행하기로 하고 이 기회에 자유당 독재의 군내 뿌리를 뽑아 버리고 자유당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 돼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 때문이었다.


 


먼저 현수막을 대나무에 매달고 배터리를 지게에 지고 차부(현 읍농협)에서 수 백명의 장꾼을 상대로 김태근이 자유당 독재의 실상과 자유당을 당선시켜서는 역사를 거꾸로 돌린다는 내용 등에 대해 연설하고, 사회는 문승찬이 하고 있는데 연설 도중 사전계획도 없는 자유당 입후보자를 잡아 오겠다고 말하고 옆 중생여관에 단독으로 들어가 버렸다.


 


할 수 없이 그 틈을 타 문승찬이 즉석 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내용은 자유당 독재가 이 땅에 뿌리 내리지 않게 하여야 하며 향토의 자유당 앞잡이들을 10여 분 동안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얼마 후 도망가고 없더라고 빈 손으로 돌아와 시위에 들어갔다. 플래카드와 지게꾼을 앞세우고 ‘대원군 물러가라’ ‘경무대는 물러가라’ ‘자유당 뿌리 뽑자’ 등이었으며 고성읍내 요소와 싸전인 옛 보건소 자리를 돌면서 규탄시위는 절정에 달했다.


 


이러한 숨은 고성민중사를 그 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조명돼야 할 것으로 본다.

문승찬상리면독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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