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빛 책둠벙에서 책이랑 벚꽃이랑 같이 놀아요”
책둠벙도서관 벚꽃 책 한마당
27일부터 사흘간 학술·체험·북콘서트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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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계절, 책둠벙도서관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책둠벙도서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유스호스텔과 책둠벙도서관 일원에서 벚꽃 책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과 출향인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적 깊이를 더하는 세미나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어울린 대중축제를 연계해 고성만의 독보적인 아동문학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을 살아 있는 아동문학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고성읍 신월리 유스호스텔에서 국내 유수의 아동문학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이 보유한 인문·생태 자원의 문학적 가치를 조명하고 그림책 출판과 관련된 실무와 창작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국아동문학 세미나가 열렸다. 28일 상상둠벙에서는 0세부터 36개월 아기와 부모, 예비부모가 함께하는 ‘우리 아기 키우기’ 강연이 열렸다. 북스타트코리아 박소희 자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아기와 부모가 책으로 소통하며 정서와 언어 발달을 돕는 그림책 읽기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동화와 책,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꾸며졌다. 연희누리 뭉치樂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영감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어린이연희극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어 가족이나 소모임이 함께 팀을 이뤄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과자집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탄생했다. 만들어진 과자집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도서를 증정하기도 했다. 첫날 오후에는 힐링공원에서 류주연 작가가 저서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를 주제로 군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나탱고밴드의 반도네온과 바이올린 연주로 꾸며진 북콘서트가 열려 만개한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게 했다. 행사 이틀째에는 소중애·윤미경·염연화·백정애 작가가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 20여 명과 함께 각 작가별로 어린이 5명씩 짝을 이뤄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4인 4색 작가와 그림 그리기’ 체험을 진행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게 했다. 이어 경남재능시낭송협회와 고성재능시낭송협회가 함께하는 ‘우리 문학 시 낭송과 낭독’을 통해 고성 작가들의 작품과 애송시를 낭송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서빛나 씨가 출연해 ‘책둠벙 빛나는 콘서트’에서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풍성한 음악의 세계를 선사했다. 행사장에서는 책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책 벼룩시장, 동네책방 남쪽바다고성의 필사 체험과 책갈피 만들기 체험, 고성디카시인협회와 고성문인협회 회원 작품 전시와 디카시 쓰기, 감개무량 루디아의 초콜릿으로 꾸미는 봄 체험, 엄마손공방의 북클립 꾸미기, 동화읽는 어른 모임의 공룡 머리띠와 책표지 가방 만들기, 잇다사회적협동조합의 책 꽃 엽서 만들기, 봄봄출판사와 여유당출판사가 함께하는 우수출판도서전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발길을 붙들었다. 또한 힐링공원에서는 야외 텐트 독서, 박스 그림 그리기, 선놀이 등 활동이 마련돼 아동문학과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책 축제마당이 펼쳐졌다. 한 참여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체험시설도 부족한 고성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운 나들이가 됐다”라면서 “고성이 아동문학도시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돼 누구나 아동문학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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