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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예술전시관 건립공사 “첫 삽”

무학그룹 건립 후 고성군에 기부채납
지역 문화예술 거점 조성 본격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3일
↑↑ 고성군과 무학그룹은 지난 1일 고성문화예술전시관 건립예정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참석자들이 기념시삽을 하며 본격적인 건립공사 시작을 알렸다.
ⓒ 고성신문
고성문화예술전시관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고성군과 무학그룹은 지난 1일 고성읍 기월리 147-5 일원, 고성군의회 옆 전시관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 이상근 군수, 전시관 건립추진위원회,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에 앞서 사전행사로 대북 공연과 고성오광대 등 전통공연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모래를 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건립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최재호 회장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이제야 첫 삽을 뜨는 전시관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고성에 들어설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면서 “세계유산인 송학동고분군을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 멋진 전시관을 지어 고향에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마음이 흡족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무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신념 아래, 고성군이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라면서 “이 전시관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문화예술전시관은 고성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아낼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시관이 차질 없이 건립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문화예술전시관은 지난 2024년 무학과 고성군이 건립 협약을 맺은 뒤 본격 추진됐다. 같은 해 7월 기본계획 수립 뒤 몇 차례 부지 용도변경 문제를 거쳐 고성군의회 옆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이 최종 결정됐다.
이어 지난해 군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문화유산 시굴조사와 도시계획 절차를 밟고, 전시관 기반시설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올해 초에는 실시설계와 건축 입찰을 거쳐 지난 1일 착공식을 개최했다. 무학은 전시관 건축을 맡고, 고성군은 건축부지와 주차장, 조경 등 부대공사를 맡는다.
무학은 50억 원을 투입해 전시관을 건립하고, 2027년 상반기 기부채납과 함께 완공할 예정이다. 고성문화예술전시관은 송학동고분군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대지면적 4천934㎡, 지상 3층, 연면적 2천944㎡ 규모다. 용도는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과 근린생활시설이며, 1층 1천241㎡, 2층 1천239㎡, 3층 464㎡로 계획됐다. 최고 높이는 14m다. 완공 뒤에는 지역 예술단체 활동공간이자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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