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장좌리 토석 채취 허가에 주민들 발끈
주민들, 집회 열고 허가권자인 고성군수 비판
A 업체, 요구사항 수렴 주민 피해 최소화 노력
군, 주민과 업체 중재 역할 사업 관리·감독 철저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03일
|
 |
|
| ↑↑ 석산개발을 반대하는 동해면 장좌리 주민들이 지난 1일 고성군청 앞에서 개발허가를 비판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 ⓒ 고성신문 |
|
|
 |
|
| ⓒ 고성신문 |
|
동해면 장좌리 주민들이 주민 동의 없이 토석 채취 허가를 내준 고성군과 군수를 비판하며 거리에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1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의견 무시하는 고성군은 각성하라”라고 외쳤다. 앞서 A 업체는 10여 년 전 석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회도로 개설 등 주민들과의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군으로부터 공사 중지 명령에 이어 기간 연장 불허 처분을 받았다. 이에 업체 측에서 고성군을 고발하면서 소송이 진행됐고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공방 끝에 고성군이 승소하면서 A 업체는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해당 A 업체는 대표자를 변경하고 다시 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30일 최종 허가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들은 허가를 내준 고성군에 분개하며 집회를 열고 석산 개발을 결사반대했다. 이들은 토석 채취가 시작되면 자연 생태계의 파괴와 토지 오염, 골재 운반 등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주민 안전 위협, 발파 시 소음·진동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또한 한 주민은 “이상근 군수가 4년 전에 잘해 보겠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주민들 말을 들어준 적이 없다”라면서 “장좌리 주민 무시하지 마라. 석산 개발보다 주민이 우선이다. 졸속 허가 전면 재검토하라”라고 군수를 비판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근본적으로 석산 개발을 반대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은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면 우회도로 개설과 발파 시 소음, 진동, 분진 등의 피해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A 업체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적극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A 업체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우회도로도 별도로 개설할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발파 시 소음, 진동 문제도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 소음·진동이 적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믿지 못하겠다면 해당 내용을 문서화시켜 공증까지 할 수 있다”라면서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상대책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 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주민협의체 등을 구성해 주민과 업체 간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03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