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주변의 삶을 어떻게 기록하나”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인문학 강좌
양민수 교수, 영화의 확장성 강의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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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인문학강좌가 지난 21일 책둠벙도서관에서 열려 양민수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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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익숙한 이야기 구조를 넘어 사회의 경계에 놓인 삶을 어떻게 기록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가 고성에서 열렸다.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지난 21일 고성읍 책둠벙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좌 ‘내 옆에 인문학’을 열었다. 인문도시사업의 하나로 고성에서 진행 중인 인문강좌 프로그램에는 양민수 동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경계의 영화, 경계의 삶-주변인들의 내일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양민수 교수는 강연에서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지닌 기억과 감각의 의미를 짚었다. 이어 상업영화의 익숙한 공식과 한계를 설명하며, 이런 문제의식이 아방가르드 영화와 실험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영화의 형식은 생각보다 넓다”라면서 “기계와 공간이 만들어내는 풍경, 정적인 자연풍경, 사회의 중심에서 벗어난 주변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으로 작업이 확장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험영화와 다큐멘터리, 사진, 사운드, 설치 작업까지 넘나드는 창작 방식을 소개하며 영화의 시선을 중심이 아닌 주변으로 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민수 교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통해 사회적 주변부에 놓인 사람들의 현실과 내일을 기록하고 있다”라면서 “영화는 단순한 흥행 콘텐츠가 아니라 이미지와 질문, 감각과 기록의 매체다.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술 변화와 인공지능의 등장 속에서도 예술의 본질과 감성을 놓치지 않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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