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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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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태양의 움직임에 맞추어 활동한다. 우리의 유전자는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작동하며 잠, 식욕, 체온 같은 신체 기능도 이 리듬 속에서 반복된다. 이러한 자연의 리듬을 이해하고 생활에 활용하면 잠을 잘 자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정신근육’을 키워야 한다. 정신근육이란 마음의 힘이다.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바로 세우는 힘이다. 타인의 평가가 삶의 기준이 되면 건강과 행복보다 인정받기 위해 살아가게 된다. 정신근육을 키우는 첫걸음은 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몸이 편안해야 마음도 평온해진다. 계절에 맞는 음식을 먹어 몸의 균형을 지키면 마음도 안정되고 학문과 지식이 자연스럽게 쌓인다. 이러한 과정이 사람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하고 정신적인 건강을 돕는다. 공자도 일찍이 마음의 건강을 강조했다. 공자는 친구를 사귈 때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한 번 한 말은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믿음과 실천이 바로 정신근육이다. 약선에서는 사람의 건강이 오장(간·심장·비장·폐장·신장)의 조화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특히 춘분 시절에는 폐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지만 갑자기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불기도 한다. 이때 사람들은 입과 목이 마르고 기침이나 가래가 생기기 쉽다. 겨울보다 오히려 목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는 봄철 음식이 바로 머위다. 머위는 옛날부터 산자락이나 밭둑에서 자라던 야생 채소다. 머위는 뿌리부터 잎까지 모두 약재로 쓰인다. 특히 봄에 올라오는 어린 잎은 목과 기관지를 부드럽게 해주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머위는 몸속에 쌓인 열을 풀어주고 기침과 가래를 줄여 준다. 삶은 잎을 꾸준히 먹으면 편도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오장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여 봄철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약선 식재료로 전해 내려온다.
# 봄철 어혈을 풀어주는 머위 효능 : 산어소종(散瘀消腫)의 작용을 하여 몸속 어혈을 풀고 붓기를 가라앉히며 봄철 염증과 기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머위잎 200g, 약선된장 50g, 마늘 20g, 쪽파 20g, 매실청 20g, 볶은깨 약간, 참기름 5g
만드는 법 1. 머위대는 뚝 부러뜨려 잡아당기며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재빨리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한다. 3. 볼에 된장, 매실청, 다진 마늘, 송송 썬 쪽파, 볶은깨, 참기름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데친 머위잎에 양념장을 조금 올려 쌈처럼 싸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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