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을석 의장 6·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주변의 출마 권유에 고심 끝 결단 내려
“한 군민으로 고성을 위해 힘 보탤 것”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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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을석 의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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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이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장은 지난 25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결정은 고성군과 군민을 향한 마음이 변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사랑하기에 이제 내려놓는 선택 또한 고성을 위한 길이라 믿게 됐다”라며 “아름다운 마무리 또한 책임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에서 30년간 지역의 삶을 배우며 현장을 뛰어다녔던 세월, 군민의 선택으로 의회 의원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아 고성과 함께 숨 쉰 20년까지 지난 50년의 세월은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의원으로 살아온 삶은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이었다”라면서 “군민의 삶을 대신 고민하며 지새웠던 수많은 밤들,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호흡했던 순간들 모두 중심에는 군민이 있었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최 의장은 “군민을 위한 일이라 믿고 달려왔지만, 때로는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드린 순간도 있었을 것”이라며 “궂은일도 있었고 보람된 일도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죄송한 마음이 더 크게 남는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5번의 선택과 세 번의 의장이라는 과분한 책임을 맡겨주고 신뢰를 준 군민과 의정활동을 함께한 동료의원, 의회 직원,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해준 공직자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최을석 의장은 “임기 마지막까지 주어진 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임기 이후에는 무거운 직함을 내려놓고 평범한 군민의 자리로 돌아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고성과 군민을 위한 길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약속했다. 정치와 정당 활동도 그만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최 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들과 함께 당선을 위해 일조할 것”이라면서도 “어느 특정 후보의 캠프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는 “주변에서 무소속 군수나 군의원 출마를 계속해서 권유해왔고 이러한 권유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이번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을석 의장은 “지난 4년의 의장으로서 대외적으로는 대우받는 의장으로 보였을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일부 군의원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고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많다”라면서 “앞으로는 군민을 위해 의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고 내려놓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결단을 내렸고 앞으로는 농사를 지으면서 남은 삶을 보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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