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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 확대해야

고성군의회 이정숙 의원 5분 자유발언
공동육아환경 조성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7일
ⓒ 고성신문
남성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를 더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정숙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308회 고성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성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 확대를 통한 공동육아 환경 조성 제안’을 주제로, 공동육아 시대에 발맞춰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안했다.
이정숙 의원은 “본 의원이 최근 관내 주요 공공화장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남성 화장실의 기저귀 교환대 설치가 부족한 곳이 적지 않았다”라면서 “기저귀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모는 주변을 맴돌거나 다른 시설을 찾아야 하고, 때로는 부득이하게 차량 안에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해결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아빠의 육아 참여를 제약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개선에 나서고 있다면서, 서울 송파구와 대구 달성군 등의 사례를 들어 “적은 예산으로도 영유아 동반 가족들의 체감 만족도를 극대화한 모범사례”라고 꼽았다.
이정숙 의원은 군내 모든 공공시설의 남성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 현황 전수조사, 추경예산 적극 검토로 연내 가시적 변화, 관광지부터 가족친화공간 조성을 행정에 촉구했다.
그는 전수조사를 통해 설치여부뿐 아니라 시설 노후도, 위생상태, 구조에 따라 이동형 교환대 등 대체 방안 검토 등을 제시했다. 기저귀 교환대 설치는 큰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서도 군민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면서, 이용객이 많고 가족동반 공공시설부터 우선 반영해 설치율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백세공원, 남산공원, 스포츠타운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남성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를 선제적으로 확대해 고성군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립한다면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숙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거창한 정책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일상 속 작은 불편을 덜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면서 “남성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설치 확대라는 작은 변화가 ‘가족이 행복한 고성’, ‘아이 울음소리가 이어지는 고성’을 만드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정책 반영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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