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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배와 역사적 책임은 현재 진행형”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내 옆에 인문학’
경북대 김경남 교수 일제강점기 관련 강의
3월 21일 양민수 교수 ‘경계의 영화, 경계의 삶’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0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일제의 식민지배가 한반도에 남긴 상흔을 살펴보고 그 책임을 짚어보는 강연이 마련됐다.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지난 14일 고성읍 책둠벙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좌 ‘내 옆에 인문학’ 네 번째 강의를 열었다. 이번 강연에는 김경남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일제의 식민지배와 역사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경남 교수는 강의에서 일본의 국제 조약과 거류지 건설 과정, 한반도 군사요새와 군사기지 건설, 강제동원과 군인동원 피해, 식민지배 책임의 현재성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 한 장의 결재 문서가 우리 삶을 어떻게 앗아갔는가”를 화두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일제가 국제적 조약을 바탕으로 거류지를 만들고 일본인을 이주시켜 시가를 형성한 뒤 이를 거점도시화해 토지 침탈과 식민지 지배체제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 수행 과정에서 한국 곳곳에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지역을 전쟁기지로 재편했으며, 이 과정이 강제동원과 군인동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강연에서는 조세이 탄광 수몰자 유해 수습 관련 고성신문 기사(제1316호, 2026년 1월 23일자)를 예로 들며 강제동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경남 교수는 진해만요새지대와 보조이주어촌, 일본 탄광에 끌려간 한국인 노동자들, 군인동원 피해 유형 등도 사례로 제시됐다. 특히 조선인 남성들이 지원병, 학도지원병, 징병 방식으로 동원돼 국내외 전선에 투입됐다는 점을 설명하며 식민지 지배가 개인의 삶과 지역의 구조를 동시에 바꿨다고 짚었다.
김 교수는 강연 말미 “조일수호조규, 을사늑약, 대한제국 강제 병합,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으로 이어진 흐름을 보면 일제의 식민지배와 역사적 책임은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강제동원과 식민지 피해 배상 문제를 고려하면 광복 이후에도 역사적 책임을 묻는 일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인문도시사업 인문강좌 프로그램을 고성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다. 다음 강의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책둠벙도서관에서 동의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양민수 교수가 강사로 나서 ‘경계의 영화, 경계의 삶-주변인들의 내일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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