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6-05-15 04:36: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라이프

독립만세의 함성 107년 만에 다시 울려 퍼지다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군민 350여 명 배둔 시가행진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0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 고성신문
1919년 3월 고성 회화면 배둔장터를 뒤흔든 독립만세의 함성이 107년 만에 다시 울려 퍼졌다.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회장 최근호)는 지난 19일 회화면 배둔리 3·1운동 창의탑 앞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군내 독립애국지사 유족과 보훈단체,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등 군민 3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고성군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분향,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와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근호 위원장은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연례행사가 아니라 독립운동 정신을 잇는 자리”라면서 “107년 전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우리 고장 선조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단결력을 상징하는 소중한 역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바르게 계승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국천사장을 시작으로 이곳 배둔장터를 가득 메워 외쳤던 뜨거운 함성은 지금도 모두의 가슴속에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랑”이라면서 “오늘 행사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 뒤 참가자들은 창의탑을 출발해 배둔시장을 지나는 구간을 함께 행진하며 107년 전 배둔장터에서 벌어진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했다. 참가자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하자 시장 일대에는 당시의 함성을 되새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 양지공원에서 개최된 백일장에서는 고등부 이여래(고성고3)․중등부 황정원(철성중 3)․초등 고학년 신정원(회화초 6)․초등 저학년 김연아(거류초 3) 학생이 각각 장원을 차지했다.
한편 배둔장터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구만면 국천사장에서 시작된 고성지역 대표 항일운동이다. 당시 최낙종·허재기 선생을 비롯한 고성지역 선비와 농민들이 국천사장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뒤, 오일장이 서던 회화면 배둔장까지 행진했다. 시위대는 일본 헌병의 위협에도 물러서지 않고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이어갔다. 당시 800여 명 군중이 함께 만세를 불렀으며, 지역 독립운동사의 상징으로 꼽힌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0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김근 / 편집인 : 황영호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