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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불길처럼 모든 군민에게 복과 평안 가득하길”

군내 각 마을 일제히 달집 태우기 행사
달맞이객 수천 명, 떡국·귀밝이술 등 나눠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06일
ⓒ 고성신문
“활활 타는 저 불꽃에 액운 모두 담아 날리고 복만 가득하소서.”
고성군 발전과 군민 평안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난 3일 고성군내 사회단체와 청년회, 체육회 주최로 읍면 곳곳에서 열렸다.
고성읍에서는 고성문화원(원장 백문기) 주최, 고성청실회(회장 이수열) 주관으로 송학리 고성소방서 인근에서 달집축제를 열고 군민들이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에 앞서 특설무대에서는 고고장구 공연과 초청가수 무대가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홍실회는 어묵탕과 차, 귀밝이술 등을 준비해 참가자들과 나눴다.
소가야풍물단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집이 타오르자 대나무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밤하늘로 치솟았다. 달맞이객들은 저마다 소원을 빌며 덕담을 나눴다.
이수열 회장은 “오늘 달집에 걱정과 액운을 함께 태워 보내고, 새해에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복된 날들을 맞이하길 바란다”라며 “행사에 함께해주신 분들과 준비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회화대보름회(회장 고정봉)도 회화면 마구들 일원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화면 농악단의 풍물놀이와 군고구마, 가리비, 굴 직화구이 등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많은 면민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고정봉 회화대보름회장은 “행사를 위해 고생해준 회원들과 회화면 단체 등에도 감사하다”라며 “정월대보름 행사로 액운은 없애고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올해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상리면에서는 상리면둥지회(회장 최진석)가 상리면보건지소 앞마당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면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농요 공연과 고고장구, 면민 노래자랑, 민속놀이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둥지회가 준비한 떡국을 나누며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오후 늦게는 상리면 오산리에 마련된 달집 앞에서 기원제를 지낸 뒤 달집에 불을 붙였다.
최진석 회장은 “타오르는 달집 불꽃처럼 면민 가정에 밝은 기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며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대가면에서는 대가면청년회(회장 제정란)가 대가면사무소 앞들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었다. 청년회는 달집태우기와 함께 지신밟기, 기원제, 소원등 달기 등 전통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었다.
제정란 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전통문화를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청년회는 행사와 함께 마을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하일면에서는 하일면청년회(회장 최보림)가 주최·주관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려 주민 200여 명이 모여 달집에 소원지를 달고 한 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현장에는 떡국과 음식 등 먹거리가 준비돼 주민들이 함께 나눴다.
영오면에서는 영오면민의 날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복근)가 영오면사무소 뒤편 주차장과 성곡교 일원에서 정월대보름 달집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김복근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행사에 참석해 주신 면민들께 감사한다”라며 “달집과 함께 액운을 다 태우고 모든 가정이 건강하고 평안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암면은 지난 3일 마암복지회관과 도전다리 일원에서 마암면청년회(회장 허영진)가 주최·주관하고 마암면노인회가 고문으로 참여했으며, 기관·사회단체 후원 속에 ‘2026년 마암면 정월대보름 달집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허영진 회장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면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청년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공경하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마암면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마암면은 행사에 앞서 자정 평부마을 전승목에서 당산제가 봉행됐고, 오전에는 석마마을 석마상 앞에서 안녕기원제가 진행됐다. 이어 마암농악단이 지신밟기를 펼치며 마을회관과 기관, 사업체, 각 가정을 방문해 액운을 물리치고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고성군 영현면청년회(회장 박호남)도 영현면 게이트볼장과 봉림리 들녘 일원에서 내빈과 마을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박호남 청년회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면민의 화합과 가정에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회는 지역의 전통행사를 계승하며 공동체 결속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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