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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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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혁신이란 무엇일까. 흔히 혁신을 꿈의 성취라 말하지만, 꿈을 이룬다는 것이 반드시 부와 명예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부와 명예보다 먼저 어떤 삶을 살 것인가가 중요하다. 꿈꾸는 삶은 건강이 받쳐줄 때 비로소 가능하다. 목적지로 가는 길에서 건강은 밑천이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정신력만으로는 끝까지 갈 수 없다. 건강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그 자리에서 헤매기보다 아예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이것이 내 몸의 혁신이다. 그렇다고 값비싼 보약을 찾으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늘 먹어오던 음식을 바꾸는 것, 그것이 가장 현실적인 혁신이다. 노자의 사상을 재정립한 장자는 말했다. “내가 모든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믿는 그 오만을 버려라.” 이는 내가 옳다고 믿어온 음식이 전부가 아닐 수 있음을 일깨운다. 나를 바꾸기 위해서는 내 몸의 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 지금은 봄비가 잦아지는 우수(雨水) 시절이다. 이때는 공기 중 수분이 늘고 기온 변화가 심해 습기가 인체에 쉽게 스며든다. 갑작스러운 한기에 이 습기가 몸에 머물면, 위로는 머리와 얼굴에, 아래로는 관절에 쌓인다. 두통과 안면 부종이 생기고, 관절염이 잦아진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찬물로 세수만 해도 관절에 습기가 들러붙어 손가락이 저리거나 통증이 온다. 봄바람에도 감기가 쉽게 드는 이유다. 이럴수록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황제내경’에서는 “사람이 누우면 혈이 간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현대 의학에서도 수면 중 간으로 흐르는 혈류량은 깨어 있을 때보다 약 7배 증가한다고 한다. 깊은 잠은 간의 해독 기능을 도와 체내의 탁한 독기를 배출하고 면역력을 회복시킨다. 우수 시절에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고 신진대사를 깨우는 데 시금치만 한 채소가 없다. 겨울 바닷바람을 머금고 자란 시금치는 그 자체로 보약이다. 다만 시금치는 오이, 우유, 두부, 돼지 간, 노란 콩, 칼슘 보충제와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내일의 나를 생각하자. 꿈을 의미 있게 만드는 혁신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 한 끼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 면역력을 길러주는 시금치볶음 효능 : 인체의 좋은 혈액 생성을 도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 봄철 두통과 감기 등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재료 : 시금치 200g, 대파 100g, 붉은 고추 3개, 다진 마늘 10g, 포도씨유 30g, 약선간장 5g, 소금 3g, 참기름
만드는 법
1. 시금치를 손질해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 시금치를 재빨리 데친 뒤 냉수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3. 대파와 붉은 고추를 3㎝ 정도로 어슷썬다.
4. 팬에 마늘, 간장, 대파, 고추를 넣어 볶은 뒤 시금치를 넣고 볶아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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