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원장 백문기)은 지난 25일 문화원 3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76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회원 200여 명과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과 2부 정기총회 안건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문기 원장은 “문화는 박물관에 갇힌 박재가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의 품격을 결정짓는 살아있는 에너지여야 한다”라면서 “문턱없는 문화를 만들고 고성의 뿌리를 더 깊이 파고들며 전통과 미래가 손잡는 문화공동체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는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라면서 “원장으로서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땀방울을 소중히 여기며 결과로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 오늘 이 총회가 단순히 보고를 듣는 자리를 넘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따뜻한 동행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조영일 회원이 경상남도지사 표창, 남상은 회원이 군정 시책 유공으로 고성군수 표창, 문화원 발전을 위해 봉사한 홍은자 회원이 고성군의회 의장 표창, 문화활동 우수회원으로 선정된 박성원·이귀숙·김준섭 회원이 고성문화원장 표창을 받았다. 2부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 실적·결산 승인과 2026년도 사업 계획·예산(안), 정관 개정안이 상정돼 심의가 진행됐다. 고성문화원은 2026년도 주요 사업으로 문화학교 운영(붓글씨교실 등 19개 프로그램) 5천600명 규모에 도비 1천200만 원, 군비 4천750만 원을 편성했다. 제16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은 도비 2천만 원, 군비 3천만 원을 편성해 5월 공모·심사, 7월 전시·시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문화원 특강은 연 4회(회당 100명) 운영에 군비 200만 원을 반영했다. 향토사료조사연구는 관외문화유적지 답사와 월례회·연구발표 12회, 자료집 발간 등을 포함해 도비 500만 원, 군비 500만 원을 편성했다. 제22회 군민노래자랑은 소가야문화제 기간 읍·면 대항 방식으로 추진하며 군비 3천만 원을 편성했다. 총회에서는 상정 안건이 토론을 거쳐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