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17주년 바닷가에햇살한스푼배 전국 테니스대회가 고성에서 열려 전국 각지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실력을 겨뤘다. 지난달 31일 고성군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바닷가에 햇살한스푼배 전국테니스대회’에는 모두 82팀이 참가해 하루 동안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당초 66팀 규모로 계획됐으나 참가 신청이 잇따르면서 인근 통영시 테니스장을 추가로 확보해 대회 규모를 확대했다. 대회에서는 강동화(양산위드)·오장한(부산와우) 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우승팀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됐다. 이어 주영진(창원명서·장잔테)·윤진석(창원명서)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석순(진해해양)·이무산(진해해양) 팀, 박정현(부산나이스·베스트)·예시원(부산STC) 팀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지역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고성클럽 소속 진호석·이창주·이동석·제춘기·윤병하 선수와 갈밭클럽 소속 정재화 선수 등 모두 6명이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바닷가에 햇살한스푼에서 직접 만든 빼때기죽이 참가상품으로 제공됐으며, 예선 탈락팀 전원에게는 공룡나라 고성막걸리가 위로주로 전달됐다. 또 32강 진출팀에는 고성군 율대리에서 수확한 고구마, 16강 진출팀에는 통영 바다장어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테니스를 매개로 전국 동호인들이 고성을 찾으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바닷가에햇살한스푼 대표인 김태훈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라며 “테니스를 통해 이렇게 많은 분이 고성을 찾아와 함께 웃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며 대회를 계속 이어갈 이유를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면서 뜨거운 테니스 열기에 비해 코트 환경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느끼게 됐다”라면서 “앞으로 고성에 테니스코트가 더 확충돼 더 많은 대회를 더 큰 규모로 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