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6-05-15 03:27: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특별기고

송학고가육교 ‘단절’을 넘어 고성의 ‘연결된 미래를 설계할 때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30일
ⓒ 고성신문
고성읍의 관문 역할을 해온 송학고가육교가 오는 2029년이면 설계상의 내구연한 30년에 도달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시설을 단순히 유지할 것인가, 철거할 것인가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성의 미래 도시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보다 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시설물의 수명이 다했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철거를 결정해서도 안 되지만, 반대로 충분한 검토 없이 관성적으로 존치를 택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안전성, 효용성, 대체 교통체계, 도시 구조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며, 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하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 송학고가육교 문제를 다시 살펴봐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KTX 고성역 개통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고성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이라는 우리 군의 중장기 핵심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개발 시설물 하나만 놓고 판단할 때가 아니라,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과 긴밀히 연계하여 도시 공간 구조 전반을 함께 재설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송학고가육교 문제는 역세권 개발과 분리해서 따로 판단할 사안이 아닙니다.
역세권 계발계획과의 연계 없는 개별적 결정은 고성의 미래 전략과 충돌할 수밖에 없으며, 모든 논의는 반드시 역세권 개발이라는 큰 틀 속에서 종합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방향 전환을 모색해야 할 골든타임입니다.
현재 송학고가육교는 새롭게 조성될 역세권과 기존 고성읍 시가지를 물리적으로 가로막는 구조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도시는 신도심과 원도심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구조가 유지된다면, 역세권과 기존 시가지의 유기적 연결은 제한될 수밖에 없고, 이는 장기적으로 고성군 전체의 공간 확장과 기능 분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고성의 미래를 위해서는 ‘단절’이 아니라 ‘연결’의 관점에서 도시 구조를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안전 측면에서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육교 주변에는 고성소방서가 있으며, 긴급 출동 시에 대형 소방 차량의 동선과 시야 확보는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도시 관문에 있는 구조물일수록 더 안전하고, 더 직관적이며, 더 개방적인 구조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군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재정적인 부분 역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송학고가육교는 국도와 연계된 시설인 만큼, 향후 정비 과정에서 모든 부담을 군비로만 감당하기보다는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국비 지원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사전에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계획적인 도시 정비가 가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송학고가육교를 둘러싼 논의는 단순한 토목시설 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성 KTX 시대를 맞이한 고성의 관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새로운 고성을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미래의 문제입니다.
이제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고성을 단절된 도시로 남길 것인지, 아니면 연결된 도시로 다시 설계할 것인지 그 출발점이 바로 송학고가육교를 둘러싼 진지하고 책임 있는 논의이며, 그 논의는 반드시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과의 연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성역세권 개발 계획과 연계한 종합적 검토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고성의 백년대계를 위한 지혜로운 논의가 지금부터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30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김근 / 편집인 : 황영호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