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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의 시대, 공동체와 공론장의 역할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 내 옆에 인문학 첫 번째 강의
경남대 안차수 교수 “탈진실 시대와 민주주의”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30일
ⓒ 고성신문
↑↑ 지난 24일 책둠벙도서관에서 안차수 경남대교수가 공동체와 공론장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고성신문
인문학을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강의가 매주 토요일 책둠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지난 24일부터 2026년 ‘내 옆에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강의는 경남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안차수 교수가 강사로 나서 ‘탈진실 시대와 민주주의: 공동체와 공론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동체와 공론의 가치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 교수는 “‘탈진실’은 단순히 거짓 정보의 확산을 뜻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사실인지 가려내고 합의하는 사회적 기반이 약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라면서 “민주주의가 작동하려면 공통의 사실 기반이 필요하지만,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가 조작·왜곡·과잉 유통되며 공론장이 흔들린다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가짜 뉴스와 알고리즘 중심의 미디어 환경 속에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공동체와 공론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면서 “우리가 황금 같은 주말 오후에 이렇게 모여 강의하고 듣는 것 또한 공론장에서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차수 교수는 “서로 견해가 다르더라도 만나서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탈진실 시대에 올바른 시선을 가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이라면서 “민주적 권력은 숫자나 무력이 아니라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말하는 힘에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모여 말하고 드러내고 행동할 때 공적 영역이 유지되며, 공론장은 결국 시민의 의무이자 공동체와 개인을 지키는 방어 기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문강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 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인문도시사업단(DIEAS)과 고성군이 주관하며, 동의대학교가 후원한다.
두 번째 강좌는 오는 31일 정찬철 국립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맡는 ‘무성영화 시대의 영상문화와 공동체’가 예정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민화 기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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